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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美특수부대원, 다시 '남성' 되겠다는 이유를 보니



국제일반

    성전환 美특수부대원, 다시 '남성' 되겠다는 이유를 보니

    10년 전 성전환했던 크리스틴 벡(왼쪽)이 다시 남성으로 되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크리스 벡 이었던 시절의 모습. 트위터 캡처10년 전 성전환했던 크리스틴 벡(왼쪽)이 다시 남성으로 되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크리스 벡 이었던 시절의 모습. 트위터 캡처
    전역 후 여성으로 성전환했던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출신 크리스틴 벡(55)이 다시 남성으로 되돌아가겠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벡은 "미국 전역에 수천 개의 젠더 클리닉이 생겨나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을 너무나 쉽게 트랜스젠더로 판정한다"면서 "이는 심리학자, 수술, 호르몬, 후속 치료로 이어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라고 폭로했다.
     
    10년 전에 성전환했던 벡은 "젠더 클리닉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를 끼치고 있는지 미국인들은 정신을 차려야한다"고 강조했다. 
     
    벡은 "젠더 클리닉에 가서 아이들이 '나는 말괄량이다' 또는 '이건 저를 좀 편안하게 만들어주네요'라고 말하자마자 심리학자는 '너는 트랜스젠더다'라고 판정하고 그 다음날부터 호르몬제를 복용시킨다"며 "이게 정말 맞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벡은 군 생활을 네이비실에서도 최정예로 꼽히는 '팀 식스'(Team Six)에서 보내며 수많은 훈장을 받았다. 이랬던 그가 지난 2013년 커밍아웃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당시 벡은 "어린시절부터 내 몸은 남자였지만 마음은 여자였다"면서 "군생활을 하면서도 이같은 성정체성 고민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벡은 성전환 후 자신이 관련 단체들로부터 성소수자 문제를 대중화하기 위한 선전 수단으로 이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내 인생을 망쳤다"며 "내가 내 인생을 파괴했으며 지금은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벡은 "나는 매우 순진했고 정말 나쁜 방식으로 홍보수단으로 이용만 당했다"면서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았겠지만 그때 나는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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