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7시 16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인쇄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인천 석남동 인쇄 공장에서 큰불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약 4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6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소재의 2층짜리 인쇄 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인근 공장으로 번졌다.
불길이 번져 처음 화재가 난 공장을 포함해 5개 건물이 모두 탔고, 인근 5개 공장도 화재 피해를 입었다. 일부 건물은 화염에 휩싸여 기울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17분 만인 오후 7시 33분 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40여 명과 장비 87대를 투입한 끝에 약 4시간 만인 오후 11시 29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경보령도 11시 41분쯤 대응 1단계로 낮췄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