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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검토"…5대 업종 출하 차질 3조5천억원



산업일반

    "이번주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검토"…5대 업종 출하 차질 3조5천억원

    핵심요약

    철강·석유화학 분야, 적재 공간 부족으로 이번주부터 감산 검토 상황
    전국 재고 소진 주유소 서울 22곳 등 총 81곳…전날보다 15곳 줄어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6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류영주 기자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6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류영주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철강·시멘트 등 주요 산업군에서 출하 차질 규모가 3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인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5대 주요 업종에서 3조5천억원의 출하 차질이 발생했다. 특히 철강·석유화학은 적재 공간 부족으로 이르면 이번주부터 감산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유, 철강, 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을 이번주 중으로 발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임을 밝혔다. 업무개시명령이 즉각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무역협회에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82개 화주사로부터 139건(중복선택 가능)의 화물연대 파업 관련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납품 지연으로 위약금이 발생하거나 해외 바이어 거래가 단절된 사례가 60건(43.2%), 물류비 증가 41건(29.5%) 등이다. 원·부자재 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생산이 중단된 사례도 31건(22.3%)에 달했다.

    정유 분야에서는 기름 부족을 호소하는 주유소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재고 소진 주유소는 모두 81곳으로 나타났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 96곳보다 15군데 줄었으며 이날 오전 산업부가 발표한 85개소보다 4곳 더 줄었다.
     
    다만 지역별로 재고 부족을 밝힌 주유소는 서울 22곳을 비롯해 경기 18곳, 강원 11곳, 대전 10곳, 충남 9곳, 충북 8곳, 인천 1곳, 울산 1곳, 경북 1곳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류영주 기자지난달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류영주 기자
    한편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 업계는 업무에 복귀한 운송사와 차주가 늘면서 출하량이 평시의 88%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 및 주요 기업 관계자, 산업부 업종별 담당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상황 점검과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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