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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카타르월드컵 암표 성행…10배 뻥튀기도"



중동/아프리카

    로이터 "카타르월드컵 암표 성행…10배 뻥튀기도"

    "메시·호날두 등 출전 경기 특히 비싸"

    연합뉴스연합뉴스
    불법인 2022 카타르월드컵 경기 암표 매매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슈라프 알리(30)는 지난 1일 아르헨티나와 폴란드의 C조 예선 경기가 열리기 6시간 전 경기장에 도착해 '티켓을 사겠다'는 글을 써 들었다.
     
    암표상은 그에게 정상가의 9배인 2천달러(약 260만 원)를 불렀다.
     
    리오넬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이집트에서 카타르로 온 알리에게 터무니없는 가격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 30분 전 500달러(약 65만 원)에 티켓을 사 경기장에 들어갔다.
     
    인기가 높은 경기의 경우 암표가 정상 가격의 10배에 거래되기도 한다. 암표 거래는 경찰의 순찰과 폐쇄회로(CC)TV, 범죄 행위로 인한 처벌에도 성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암표상은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스타들의 광팬들에게는 티켓 가격이 1천% 뛰기도 한다"면서 "저는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경기들만 (암표를) 팔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카타르는 특별법을 만들어 FIFA(국제축구연맹)만 월드컵 티켓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어긴 암표상은 정상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다.
     
    축구협회는 정상적인 경로로 판매되지 않은 티켓을 취소하겠다고 경고했지만, 팬들은 대회가 토너먼트로 접어든 16강부터 티켓이 점점 부족하다고 토로한다.
     
    FIFA 대변인은 "카타르 당국과 정기적으로 연락해 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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