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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여성 요가복 브랜드별 기능 내구성 차이 커

경제정책

    소비자원, 여성 요가복 브랜드별 기능 내구성 차이 커

    핵심요약

    땀 흡수속도, 건조 속도, 색상 묻어남 등 조사

    11개 요가복의 새제품 상태와 5회 세탁 후의 흡수속도(급) 비교. 소비자원 제공11개 요가복의 새제품 상태와 5회 세탁 후의 흡수속도(급) 비교. 소비자원 제공
    일반 레깅스에 비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조거(Jogger)형 요가복이 제품별로 기능성과 내구성, 색상변화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제품은 물을 흡수하지 못해 건조시험을 할 수 없었고 색상이 묻어나기도 해 제품 선택시 주의가 요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브랜드의 여성용 조거팬츠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표시사항, 치수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젝시믹스(미디움페더) 등 2개 제품이 새제품 상태와 5회 세탁 후 모두 흡수속도가 가장 빠른 5급을 유지했다.

    대부분 제품은 5회 세탁 후 새제품 상태와 비교해 흡수속도가 유사하거나 빨라졌다. 하지만 안다르(에어프레시)와 젝시믹스(블랙라벨) 등 2개 제품은 5회 세탁 후 1급으로 운동 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되는 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젝시믹스(미디움페더) 등 3개 제품이 새제품 및 5회 세탁 후에도 흡수한 땀이나 물을 빠르게 건조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그러나 데상트(여성 돌핀스킨), 안다르(에어프레시), 젝시믹스(블랙라벨), 안다르(에어무스), STL(STL NY)등 5개 새제품은 물을 흡수하지 않아 건조속도 시험이 불가능했으며 이 가운데 안다르(에어프레시), 젝시믹스(블랙라벨) 제품은 5회 세탁 후에도 물을 흡수하지 못했다.

    일부 제품은 물에 젖거나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견뢰도 시험에서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제품이 4급이상인 권장기준보다 낮아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다르(에어무스), STL(STL NY), 젝시믹스(미디움페더) 등 3개 제품은 마찰견뢰도 시험에서 권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마찰에 의해 함께 착용한 가방이나 속옷 등에 상대적으로 쉽게 색상이 묻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한 여성용 미디움(M) 사이즈지만 제품 및 유형에 따라 치수의 차이도 있었다.

    총길이를 조사한 결과 87.5~99㎝로 시험대상 간 최대 11.5㎝ 차이가 나타났다.

    제품 표시사항에서는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젝시믹스(블랙라벨) 제품이 '가정용섬유제품 표시기준'(안전기준준수부속서1)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요가복 11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에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제품 선택시 소비자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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