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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남자대회 출전 의지 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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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위성미(20.나이키골프)가 아직도 남자대회에 출전하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위성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LPGA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대회에 출전해 성적을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남자대회 출전 목표가 확실하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더 강한 선수로 만들어 준다"며 남자대회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위성미는 하지만 출전할 구체적인 남자대회와 세부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발적인 장타가 특기인 위성미는 14세인 2003년부터 초청선수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인 남자대회에 출전해 전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다.

하지만 위성미는 LPGA투어 대회에서 착실하게 성적을 내는 것보다는 남자대회 출전을 강행한 나머지 남자대회에서의 성적은 고사하고 LPGA투어 성적도 내지 못해 언론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08년에는 무리한 남자대회 출전과 손목 부상 등으로 LPGA투어에서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퇴출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BestNocut_R]

위성미는 지난해 말 최후의 수단으로 퀄러파잉스쿨(Q스쿨)을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올 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2월 시즌 개막전 ''SB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다시 확인한 위성미는 지금까지 여자대회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없이 상금 랭킹 22위에 머물고 있다.

위성미는 LPGA투어 대회 출전과 관련해 "믿음을 갖고 계속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구 ''골프여제'' 안니카 소랜스탐(스웨덴)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들도 남자대회 출전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여자대회에서 성적이 없는 위성미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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