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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호날두, 韓 취재진 질문에 침묵…대신 '엄지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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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쇼' 호날두, 韓 취재진 질문에 침묵…대신 '엄지척'만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와 함께 걸어나가는 호날두. 연합뉴스조용히 하라는 제스쳐와 함께 걸어나가는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전 패배 후 아무 말 없이 한국 취재진 앞을 지나갔다.

    한국은 2일 오후(현지 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 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선발 공격수로 출장했지만 결정적인 헤더를 놓쳤고 김영권의 동점골 장면에서는 수비 실수를 범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끝내 한국의 골문을 흔들지 못하고 후반 교체됐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면서 손가락으로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는 등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호날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냈다. 굳은 표정의 그는 한국 취재진이 오늘 경기에 대해 한 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지나갔다.

    다만 한국 취재진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올려 보였다. 행동으로 답변을 대신 했다. 베테랑 수비수 페페 역시 질문에 대답 없이 미소와 함께 엄지척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H조 2위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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