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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내년도 '전략'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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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북한, 올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내년도 '전략'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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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12월 하순 전원회의 소집"
    2020년, 2022년 전원회의 결과 보도가 김정은 신년사 대체
    의제 구체적으로 언급 안 했지만 국정운영 전반적 방향 토의
    올해 대외적 현안 많고 북한 대외정책도 공세적
    7월 27일 '전승절', 9월 9일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 가능성?
    "한반도 둘러싼 정치·군사적 환경 변화 없는 한 대립 지속될 전망"

    조선중앙통신은 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정치국회의가 11월 3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정치국회의가 11월 3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12월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국정운영 노선과 전략 등을 토의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과 올해에 이 전원회의 결과 보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대체하면서 이런 내용을 발표한 적이 있는 만큼,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월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2022년도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을 총화(결산)하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현 시기 당과 혁명발전에서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1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1일 보도했다.

    북한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정치행사는 노동당 대회다. 중요한 만큼 자주 열리지 않는데 2016년 5월, 2021년 1월에 각각 7차와 8차 노동당 대회가 열렸다. 6차 노동당 대회는 김일성 주석 집권기인 1980년에 열렸었던 점을 감안해 보면 36년 만에 재개된 셈이다.

    노동당 규약에 따르면 당 대회는 5년에 한 번 열리는데, 그 대신 당 대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당 중앙위원회가 전원회의를 소집해 국정의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발표한다.

    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2019년 말 전원회의를 열어 국정 운영의 전반적인 방향을 논의한 뒤, 이 회의 결과를 2020년 1월 1일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대체했다. 2021년에는 노동당 대회가 열렸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도와 김 위원장의 연설이 사실상 신년사를 대체했다. 2022년도 2020년과 같은 방식이었다.

    정치국 회의가 이번 전원회의 기간을 '12월 하순'이라고 언급한 점을 생각할 때, 2022년 전원회의에 이은 2023년 1월 1일 신년사도 이와 비슷하게 진행될 확률이 높다. 올해 또한 그전처럼 대남·대미 정책을 비롯한 대외전략, 내치 문제 등이 총망라돼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 정권교체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패권경쟁 등의 대외적 상황이 있다는 점도 감안할 포인트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국 회의 결과 보도를 보면 전원회의에서 논의할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면서도 "분야별 내년도 계획과 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따라서 이번 6차 전원회의 개최에 대해 주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둘째 딸 김주애. 연합뉴스김정은 위원장과 둘째 딸 김주애.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1월 1일 공개된 2021년 말 전원회의 연설에서 경제 등 내치에 집중하고, 대남·대미 메시지는 전혀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2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3월 한국 대선과 정권교체 등 대외적 현안이 많다. 북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핵무력 정책 법령 채택,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 도발 등 대외정책을 공세적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내년은 북한 나름대로도 의미가 있는 해이긴 하다. 먼저 1948년 9월 9일 북한 정권이 수립된 지 75주년을 맞는다.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또한 70주년을 맞는다. 북한은 이 날을 '전승절'이라고 부르며, 한국전쟁을 한국과 미국의 '침략'이라고 주장하고 여기에 자신들이 맞서 이긴 날이라는 식으로 선전하고 있다.

    북한은 특정 날짜를 기념할 때 그 해가 5년이나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일 경우 성대하게 기념하곤 했다. 따라서 이 날에 맞춰서 열병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

    북한대학원대 양무진 교수는 "올해 말 (화성-17형) ICBM 성공으로 국방력 분야에서 최대 과업을 달성했다고 선전하고, 내년에는 국방 분야와 함께 민생 분야 5개년 계획 성과 도출에 보다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북한의 입장에서 2023년에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군사적 환경 변화가 없는 한 대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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