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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히딩크 시절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축구

    호주, 히딩크 시절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16강에 진출한 호주. 연합뉴스16강에 진출한 호주. 연합뉴스카타르월드컵 D조 두 번째 16강 티켓의 주인은 호주였다.

    호주는 11월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덴마크를 1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호주는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 역시 2승1패의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가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 1승1패 호주, 1무1패 덴마크와 튀니지가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에 도전했다. 호주는 이기면 확정, 덴마크와 튀니지는 일단 3차전을 승리한 뒤 경우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전 통계전문업체 그레이스 노트의 16강 진출 예상 확률은 덴마크가 47%로 가장 높았다. 반면 호주는 46%다. 튀니지는 7%.

    확률은 숫자에 불과했다.

    덴마크는 호주를 압도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60%(호주 28%, 경합 12%)를 기록했고, 슈팅도 16개로 호주의 두 배였다.

    하지만 한 방에 무너졌다. 후반 15분 덴마크의 공을 뺏은 뒤 역습을 펼쳤다. 라일리 맥그리(미들즈브러)가 침투 패스를 날렸고, 매슈 레키(멜버른 시티)가 공을 잡았다. 레키는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유로 2020 4강 진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의 다크호스 덴마크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호주는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 호주의 사령탑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의 카타르월드컵 첫 16강 진출이다.

    튀니지는 프랑스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튀니지는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3차전에서 프랑스를 1대0으로 제압했다. 후반 13분 와흐비 하즈리(몽펠리에)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호주에 밀려 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주축 선수들을 빼며 여유를 보였던 프랑스는 실점 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그리에즈만의 골이 VAR(비디오판독)을 거쳐 취소되면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조 1위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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