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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유행 정점?…정부 "주 후반 증가폭 커져 단정 이르다"



보건/의료

    동절기 유행 정점?…정부 "주 후반 증가폭 커져 단정 이르다"

    이번주 확진자 증가폭 둔화됐지만 주 후반 양상 달라져
    정부 "12월~1월 하위변이 변화 영향까지도 지켜봐야"
    위중증 환자, 사망자 지속 증가…"2가 백신 접종 필요"
    식약처, 화이자 6개월~4세 영유아용 백신 품목허가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되는 양상에 대해 유행의 정점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는 증가 폭이 좀 둔화되고 있는 상태로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를 유행의 정점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기도 하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유행 예측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의 확진자 증가폭은 둔화되면서도 주후반으로 돌아가면서부터 그 증가폭이 높아지는 면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12월에서 1월 사이 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우점종(우세종)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3주(13~19일) 현재 국내 유행의 우세종인 BA.5 변이의 점유율은 81.1%에서 79.5%로 소폭 낮아진 상태다. 아직 BA.5를 완전히 대체할 수준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신규 변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유럽, 미국 등에서 유행하는 BQ.1·BQ.1.1 등이 서서히 우세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지점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1월 3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주 대비 14.3% 증가하며 399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전주 대비 41.8% 늘어난 일평균 53명이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이에 방역당국은 재택치료의 의료상담센터를 통해서 야간과 주말에도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응급 이송도 강화하는 등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입원 환자는 중등도가 높은 환자를 위주로 병상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고 지자체 수요 조사를 거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확진 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중증·특수치료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아울러 동절기 2가 백신 접종에 대한 접종 참여도 재차 독려했다. 박 반장은 "60세 이상 고령층, 또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 이용자의 경우에는 추가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실 것을 권유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사가 개발한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을 정식 허가했다.  6개월부터 4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개발된 이 백신은 0.2㎖씩 3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첫 접종 후 3주 후 2회차를 투여하고 최소 8주 후 3회차를 투여한다.

    접종 후 이상 사례는 2~4세에게서는 주사 부위 통증, 피로, 주사 부위 발적, 설사, 발열 등이었고 6개월~2세 미만은 자극과민성, 졸음, 식욕감퇴, 주사 부위 압통, 주사 부위 발적, 발열 등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성·효과성·품질 심사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유효기간을 위한 장기보존시험자료 등을 허가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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