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집진 전기 청소차. 관악구 제공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한 겨울철을 맞이아 고농도 미세먼지 잡기에 나선다.
23일 관악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 밀집지역이면서 직화구이 음식점, 공사장 등이 많은 신림사거리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운영하고 시비 3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경로당 등 어린이·어르신 등 노약자 이용시설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특히 필요한 곳에 창문을 열지 않고 바깥공기와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창문환기형 공기청정기' 35대를 설치했다.
포름알데하이드 등 공기 유해물질을 저감시키고 공기정화를 제어할 수 있는 식물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가든도 조성했다.
직화구이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이면도로에는 친환경 전기구동형 미세먼지청소차를 매일 30km 이상 운행해 미세먼지를 깔끔히 청소한다. 버스정류장과 어린이공원에는 가로등·보안등에 부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27대를 오는 12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시설에 실내공기질 측정기 1053대, 미세먼지 알리미 380대, 미세먼지 차단망을 305개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여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구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