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제공교내 온라인 시스템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열람하고 빼돌린 대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대학생 2명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관리자 권한이 있는 타 계정을 도용해 경북대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한 뒤 학내 구성원들의 사진, 연락처 등을 몰래 보고 개인정보를 컴퓨터에 저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경북대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