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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후보' 황희찬 "월드컵에서 골 많이 넣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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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골 후보' 황희찬 "월드컵에서 골 많이 넣었으면 좋겠어요"

    황희찬. 연합뉴스황희찬. 연합뉴스지난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커뮤니티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참가한 송민규, 백승호, 송범근(이상 전북 현대), 윤종규(FC서울),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등 막내 라인은 각자 첫 골의 주인공을 예상했다. 이 중 송민규와 백승호, 정우영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첫 골 후보로 지목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제친 최다 득표였다.

    황희찬은 17일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막내 라인의 최다 득표 소식을 접했다. 이에 황희찬은 "당연히 나도 이번 월드컵에서 골을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팀이 도움이 되는 부분이 골을 통해서였으면 좋겠다. 첫 골이 누구냐도 중요하지만, 먼저 실점하지 않고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활짝 웃었다.

    황희찬은 카타르 입성 후 줄곧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햄스트링 통증 때문이다. 첫 날은 아예 실내에서 재활했고, 두 번째 훈련 역시 따로 몸을 만들었다. 이날 훈련은 오후 훈련에 앞선 가벼운 체력 훈련인 만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황희찬은 "2주 전부터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서 조금 불편했다. 지금은 치료를 받고 많이 좋아졌다. 조만간 팀과 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당시 막내급이었던 황희찬도 이제는 형들과 동생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나 황희찬과 1996년생 동갑내기들이 많아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맡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월드컵은 굉장히 떨렸다. 이번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 팀, 여러 감독, 여러 선수와 경기했고, 경험했다. 스스로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신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처음 온 친구들도 있는데 그런 점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갑내기들이) 크게 분위기 메이커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우리가 딱 중간인 것 같은데 형들과 동생들이 있다. 동생들은 편하게 해주고, 형들에게는 잘하려고 노력한다. 사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면서 "또래 친구들이 많은 만큼 항상 밝게 지내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2 카타르월드컵은 온전히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준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제 증명의 시간이다.

    황희찬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경기에서 승리했고, 또 졌던 경기도 많다. 그런 부분을 통해 단단해졌고, 최종예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월드컵은 4년 동안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무대다. 준비한 것을 흔들리지 않고 보여줘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지난 4년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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