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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국민평형, 중도금 대출 못 받아…분양가 3.3㎡당 382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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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촌주공 국민평형, 중도금 대출 못 받아…분양가 3.3㎡당 3829만원

    지난 4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박종민 기자지난 4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박종민 기자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3.3㎡당 일반분양가가 3829만 원으로 확정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해 조합에 통보했다.

    앞서 조합은 강동구청에 3.3㎡당 4180만 원의 분양가를 신청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됐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9억~10억 원, 전용면적 84㎡ 12억~13억 원 선으로 예상된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별도다.

    조합 집행부는 분양가를 수용하고 일반분양을 통해 최대한 빨리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그나마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박종민 기자지난 4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박종민 기자
    둔촌주공은 지난달 대출만기가 도래한 사업비 7천억 원 차환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KB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사업비 7231억 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조달금리가 11.79%에 달하는 등 조기상환을 해야 하면서 분양일정을 최대한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1월 19일 만기 이후에는 더 이상 차환이 어려운 점도 둔촌주공 조합이 분양가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꼽힌다.

    이에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등 일반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4~15일이며, 계약은 내년 1월 3일부터로 예정돼있다. 다만 행정절차상 일주일가량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 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이다. 95㎡ 이상은  조합원이 모든 물량을 차지해 일반분양 물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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