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한컬렉션 K패션몰 포토존. 롯데관광개발 제공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완화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신한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한 '2022년 3분기 제주도 소비영향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올해 3분기 외국인 소비금액이 62.1% 증가했다.
지난 7~9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늘어난 2만160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월간 신한카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지역 전체 신용카드 소비금액을 추정한 자료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 증가했다.
특히 제주를 찾은 전체관광객의 소비금액 중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보다 1.2%p 상승했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업종별 카드 소비금액은 숙박비용이 63.6%로 가장 많고, 이어서 식음료 11.8%, 오프라인유통 10.6% 순이고 숙박비용 중 특급호텔이 22.8%로 비중이 가장 높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서귀포시 예래동지역이 19.3%, 안덕면 지역 11.8%, 연동 지역 8.3% 순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지역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카드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3분기 내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업종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식음료가 33.9%로 가장 많고 이어서 오프라인유통과 숙박 순이다.
내국인 관광객의 연령대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40대가 31.3%로 가장 많고 30대(26.3%), 50대(17.8%), 20대(14.7%), 60대 이상(9.5%) 순이다.
내국인 관광객의 지역별 카드 소비금액 비중은 제주시 노형동이 17.4%로 많았고 이어서 서귀포시 안덕면과 예래동 순 이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신한카드 매출데이터를 전체 카드매출 금액으로 추정한 결과로 절대적 규모보다 추이와 증감률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