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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지역을 살리는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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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향사랑기부제, 지역을 살리는데 쓰입니다"

    핵심요약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 인터뷰
    "쌀값 폭락에 평균 25% 떨어져…쌀 사들인 농협도 올해 100억 적자 예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가·곡물가 상승, 자재 구입비로 이중고 겪어"
    "어려운 상황에서 경남농협이 24년 연속 수출 1위, 전체 수출 45% 맡아…파프리카, 딸기, 화훼 등이 주 품목"
    "경남에는 수출농협협의회가 제 역할…20년째 공동으로 제품개발과 마케팅, 포장 디자인"
    "밀양산불 등 각종 상황에서 영농지원, 수확철 어려운 농촌 일손돕기도 꾸준히"
    "농산물 소비 촉진, 재해 복구 지원 일손돕기, 환경정화활동, 장학금 지급까지 다양한 공헌활동으로 사회공헌 부분 1등"
    "농산물 판매 위한 APC, RPC 운영 활성화, 동반성장하는 금융서비스 제공"
    "고향사랑기부제 모르시는 분 많아…연초 '내고향 사랑꾼' 출범해 알리고 있어"
    "경남연구원 자료에서 경남에 고향 사랑 기부를 낼 수 있는 사람 200만 명이 넘어"
    "현장을 찾아서 답을 얻고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버팀목 되도록 노력할 것"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김주양 본부장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농협중앙회 김주양 경남지역본부장. 경남CBS농협중앙회 김주양 경남지역본부장. 경남CBS
    ◇이윤상> 경남농협의 김주양 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주양> 네 반갑습니다. 농협경남본부장 김주양입니다.
     
    ◇이윤상> 지금 취임하신지 한 1년 정도 되어 가죠?
     
    ◆김주양> 작년 12월 29일 취임했어요. 거의 한 10개월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이윤상> 어려운 시기에 취임하셨는데 지내보니 어떠셨습니까?
     
    ◆김주양> 뒤돌아보니까 지난 10개월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우리 농업 현장에는 쌀값도 떨어지고 일손도 부족하고 원자로 가격도 올라가고 가뭄도 있고 산불도 있고 그래서 굉장히 바쁘게 지냈는데요. 저는 취임하고 나서 현장을 다니면서 우리 시골 농협과 농업인들의 의견을 많이 듣기 위해서 바쁘게 한 지난 10개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윤상> 고금리, 고물가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45년 만에 쌀값이 최대로 폭락했어요. 농민들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 겁니까?
     
    ◆김주양>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산지 쌀값이 지난 5년간보다 많이 떨어졌습니다. 평균 25% 정도 떨어져서 농가들이 엄청나게 많이 힘들었죠. 그로 인해서 저희 농협도 올해 한 100억 정도의 적자가 예상이 되고 있어서 저희 지역에 있는 농협들도 많이 어렵습니다.
     
    ◇이윤상> 농협에서도 적자가 나는 게 쌀을 사들였기 때문이죠?

    ◆김주양> 그렇죠. 그게 고스란히 적자로 되는 겁니다. 농협의 손실은 농가의 손실로 이어지니까 지역 농협이 손실이 나면 농부한테 돌려줄 수 있는 그런 몫이 많이 줄어들거든요. 그리고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국제 원자재 가격도 많이 상승하고 곡물가도 많이 오르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래서 또 축산업을 하시는 분들은 사료값이 인상되고 그렇게 해서 하여튼 농약값 그다음에 영농자재 가격 그래서 농업인들은 쌀값도 떨어지고 근데 또 자재 구입비는 오르고 해서 이중고를 겪었던 그런 한 해가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 농민이 근심어린 표정으로 모판을 바라보고 있다.한 농민이 근심어린 표정으로 모판을 바라보고 있다.
    ◇이윤상> 모두가 힘든 시기라지만 농민들은 그야말로 이중고를 겪었군요.
     
    ◆김주양> 다행히 정부나 지자체 이런 데서 지원도 해주고 그렇게 해서 조금이나마 그래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은 들어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윤상>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도 있었다지만 사실 농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건 우리 협동조합인 농협 아니겠습니까?
     
    ◆김주양> 농협의 역할이죠. 농협은 지난 61년도에 만들어져서 농협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중요한 걸로 따지면 농업을 위한 지원 사업 그게 가장 중요한 사업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그다음에 이제 농업 발전 농가 소득 증대. 농업인의 삶의 질을 올리는 그런 거를 저희는 이제 농업인에 대한 지원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그리고 다음에 이제 농축산물 판매를 지원해주는 저희는 경제 사업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요.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해 주고 유통하고 가공하고 또 소비가 잘 되도록 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금융 사업을 하고 있죠. 그래서 이제 조합원의 예금을 받고 영농자금을 대출을 해주기도 하고 그다음에 우리 일반 시민들한테 필요한 자금을 예금도 받고 대출도 해 주고 하는 그런 금융사업 크게 세 가지 부분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윤상> 각종 지원사업과 금융업도 하고 무엇보다 농산물을 잘 파는 게 농민 소득 증대에 중요해보이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김주양> 경남 같은 경우는 수출을 잘하는 그런 지역입니다. 경남농협이 전체 우리나라 농협 농산물 수출의 한 45%를 담당할 만큼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주 품목은 파프리카, 딸기, 이런 거를 주로 이제 하고 있고요. 화훼도 좀 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이게 그냥 단순히 생산을 많이 해서 그런 겁니까? 아니면 잘 팔아서 그런 겁니까? 품질이 좋아서 그런 겁니까?
     
    ◆김주양> 경남이 원래 신선 채소류가 많이 나는 그리고 하우스가 많은 그런 지역이거든요. 제가 지금 말씀드린 파프리카 딸기 화해 이런 것이 이제 우리가 말하는 소위 말하는 비닐하우스 이런 온실에서 만들어지는 그런 품목이거든요. 그런 품목을 주로 하는 지역이 경남이기 때문에 그런 품목을 예전에는 주로 일본 이렇게 했는데 요즘 이제 미국도 하고요. 그다음에 동남아 쪽도 많이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출국 경기 침체와 수출물류비 증가 등 악조건 속에서도 딸기, 밤, 양파 수출 확대에 노력해 전년대비 269만 달러가 증가한 1억 2718만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23년 연속 전국 1위 타이틀을 유지했다. 경남농협 제공경남농협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출국 경기 침체와 수출물류비 증가 등 악조건 속에서도 딸기, 밤, 양파 수출 확대에 노력해 전년대비 269만 달러가 증가한 1억 2718만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23년 연속 전국 1위 타이틀을 유지했다. 경남농협 제공
    ◇이윤상> 수출은 농민들이 직접 뚫기가 어렵잖아요. 어떻게 수출 국가가 늘어난 겁니까?
     
    ◆김주양> 경남은 다른 지역하고 달리 경남 수출농협협의회라는 게 있습니다.
     
    ◇이윤상> 다른 지역에 없는 협의회인가요?
     
    ◆김주양> 그렇죠. 경남에 137개의 농협이 있는데요. 64개 농협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요 99년도에 만들어져서 지금 이제 20년 이상 이렇게 이제 협의회를 만들어서 조합들이 서로 힘을 합쳐서 제품도 개발하고 마케팅도 같이 하고 이런 일들을 하고 있고요. 그런 게 아마 수출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이제 경남은 경남 무역이라고 해서 도가 참여하고 이렇게 같이 하는 또 수출 전문 회사가 또 있습니다. 경남 무역과 농협이 같이 또 협조도 하고 그렇게 해서 저희 이제 농협과 지자체에서 얼마 전에 미국도 갔다오시고, 일본도 수출을 위해서 현장에 또, 물론 저는 안 갔지만 그렇게 이제 지자체장님들, 조합장님들, 수출을 하는 바이어들 이런 분들이 이제 같이 가서 모여서 힘을 모아서 수출에 힘쓰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윤상> 바이어들에게 어떻게 해야 어필이 잘 되는지 몰라도, 그저 내 농사 훌륭하게 잘 지으면 알아서 홍보해 주는 거군요.
     
    ◆김주양> 홍보도 하게 되고 그다음에 포장, 디자인도 이게 수출을 하는 거는 기존에 국내 유통되고 있는 것 하고 다르지 않습니까? 포장 디자인도 수출 지역에 맞는 걸로 디자인을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표기 사항도 다르고, 그다음에 수출을 하려면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사람이 있고, 또 외국에서 그걸 사가는 바이어가 사 가서도 거기서 마케팅을 하는 현지에 있는 사람들과의 이런 것들이 다 같이 이루어져야 되는 그런 부분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오랫동안 경남이 수출을 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좋은 부분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윤상> 이런 시스템은 다른 지역 농협에서도 따라해 볼 수 있겠는데요.
     
    ◆김주양> 그래서 지금 경남이 올해가 27년째인가요 하여튼 24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농협 수출 1위를 올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도 가능할 걸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윤상> 올해 1위도 기대해보겠습니다. 농민들이 농사를 잘 지으려면 이것저것 필요한 지원들도 잘 해야 하죠?
     
    ◆김주양> 저희 농협이 영농 지원을 하고 재해가 일어났을 때 또 재해도 예방하는 그리고 복구도 하고 이런 일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제 영농지원 상황실 이런 거를 만들어서 각 우리 지역의 농협이나 이제 그런 걸 만들어서 농가를 지원하고 있고요. 그래서 단적으로 보면, 이제 올 봄에 가뭄이 일어났을 때 양수기를 공급하고, 이제 밀양이 산불이 났을 때 피해 복구하기 위해서 인력도 지원하고 물품도 공급하고 이런 것도 하고요. 또 태풍 힌남노 왔을 때 현장에 가서 복구 지원도 하고 이런 거를 이제 제가 봤을 오랫동안 해왔고 그래서 지금 올해도 그런 활동들을 굉장히 좀 많이 했습니다.
     경남도와 농협 등 직원 120여 명이 단감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경남도청 제공경남도와 농협 등 직원 120여 명이 단감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경남도청 제공
    ◇이윤상> 그렇군요. 농촌 일손 돕기도 지금 곳곳에 다니고 계신다고.
     
    ◆김주양> 그렇습니다. 저희가 농협에서 농촌이 지금 외국인 인력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일손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그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 농협 직원들도 열심히 나가고 있고요. 그다음에 농협 직원이 아닌 기업체 이런 분들하고 협업을 해서 그리고 대학생도 같이 참여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해서 일손 돕기를 다해하고 있는데요. 올봄 같은 경우는 마늘 양파 수확기 때 일손 돕기를 좀 많이 했고요 지금 같은 경우는 이제 사과하고 단감을 따는 그런 시기거든요. 아마 오늘도 경남의 한 두세 군데는 일손 돕기를 나갈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모 농협에서 창녕 쪽에 단감 따기를 하셨다고 제가 오늘 들었거든요. 어려운 농가의 일손을 돕는 그런 것도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그런데 농협 일손 돕기라는 게, 그러면 그 날 하루는 내 업무를 안 하고 농촌에 가서 돕는 겁니까?
     
    ◆김주양> 그렇죠 저희 같은 경우는 직원들이 저희 농협 직원이 있다가 내일 일손 돕기를 간다. 그렇게 하면 내일 아침에 보통 8시 전에 나와서 버스를 타고 가요.
     
    ◇이윤상> 장비나 복장을 갖춰 입고?
     
    ◆김주양> 장갑과 도구를 들고 현장에 가서 하루 종일 일손을 돕고 돌아오는데요. 그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저희 농협에 있는 직원들은 당연히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윤상> 불평들은 없습니까?
     
    ◆김주양>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갔다 오면 또 보람을 느끼는 그런 부분도 있거든요. 실제로 저희가 이제 대학교들과 협업해서 대학생 일손 돕기 이런 부분도 많이 하거든요. 갔다 온 학생들이 잘 몰랐는데 또 농업 현장에 가서 가보면 어렵게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또 많이 배우는 것도 있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윤상> 참여하는 분들에게도 좋네요. 농번기에 반짝 인력이 필요한데 요즘 외국인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잖아요. 정말 좋은 사업인 것 같고요. 소개할 지원 사업 또 있습니까?
     
    ◆김주양> 저희가 하고 있는 일 중에서 요즘은 온라인 시장이 많이 뜨기 때문에 경남 농협에서 온라인 지역센터라는 걸 설립을 해서 라이브 커머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라이브 커머스를 해서 경남에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팔아주는 판로를 개척하는 그런 일들도 이제 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함양쌀 시식 장면. 경남농협 제공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함양쌀 시식 장면. 경남농협 제공
    ◇이윤상> 정말 농민들을 위해 안 하는 일이 없네요. 일반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 활동도 많이 하잖아요.
     
    ◆김주양> 그렇죠. 사실은 농협은 설립 목적 자체가 농업인을 복지 증진을 하는 것과 또 지역사회 발전을 같이 기여하는 그런 게 저희 농협의 어떻게 보면 설립 운영되는 그런 목적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사실은 다양한 그런 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말씀드리면 소외계층에 대한 집 고치기 그런 것도 하고요. 이미용 봉사 그다음에 헌혈, 성금 이런 것도 하고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농산물 소비 촉진이나 재해 복구 지원 일손 돕기 뭐 이런 것도 하고요. 그 다음에 이제 뭐 다른 거 보면 영농폐기물 수거 뭐 이런 것도 저희들은 하고 있거든요. 그 다음에 환경정화 활동 그리고 또 이제 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돕는 장학금을 주거나 이런 것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저희 농협은행에서 1천억 원 이상의 사회공헌을 해서 네 사회공헌 부분 1등을 했고요. 2011년부터 한 7개년간 사회공헌 1등을 한 걸로. 제일 많이 하는.
     
    ◇이윤상> 대상 범위가 은행들 중에서?
     
    ◆김주양> 그렇습니다. 저희 수익의 거의 한 10% 정도를 아마 사회 복원 기금으로 쓰는 걸로 제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윤상> 지역사회에 정말 큰 역할 맡아주고 계십니다. 특별히 본부장님께서 앞으로 더 신경쓰고 싶은 게 있습니까?
     
    ◆김주양> 제가 이제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는 농협이니까 이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아줄 수 있는 데 역량을 집중을 해야 된다는 건데 그걸 위해서 우리 시골에 가면 APC(산지유통센터.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라고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이 있거든요. 농산물을 이제 선별도 하고 포장도 하고 그런 게 경남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게 잘 운영되도록 해야 될 것 같고 쌀을 이제 가공하는 RPC(미곡종합처리장. Rice Processing Complex) 그런 것도 운영을 활성화해야 될 것 같고요. 축산물 같은 경우도 요즘은 축산물의 소비가 많이 늘기 때문에 축산물을 판매하는 그런 일들을 잘해야 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저희 농협은 지역사회가 동반적으로 성장하는 그런 데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우리 경남농협이 되도록 금융 서비스도 잘하고 그다음에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활동도 한번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윤상> 금융도 중요하죠. 요즘 금리가 나날이 높아지는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은행 문턱을 낮추는 노력들을 정말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김주양> 맞습니다. 최근에 금리가 많이 올라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저희도 이제 그런 분들을 위해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해서 그런 어려운 분들한테 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게 그런 제품들을 금융 부문에서도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농업 농촌이 지금 어렵고 한데, 사실은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까, 시골 지역에 인구가 엄청나게 줄어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내년도에 시작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서 그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 부분도 중점적으로 할 그런 생각입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남도청 제공내년 1월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남도청 제공
    ◇이윤상> 고향사랑기부제.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를 해주는?
     
    ◆김주양> 그렇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어려운 시골을 위해서 도시민들이 기부를 하면 10만 원까지는 10만 원 전체를 세액공제 해주고요. 30%에 대한 거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를 하면 13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그런 제도거든요. 아직까지 이 제도를 모르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 리서치에서 설문조사한 걸 보면 27% 정도가 알고 있다. 이렇게 나오거든요.
     
    ◇이윤상> 거의 모르는 수준이죠. 그 정도면.
     
    ◆김주양> 그래서 이제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해서 저희 농협도 앞장서서 여기에 대해서 알리고 또 기부를 많이 할 수 있게, 그렇게 적극적으로 노력할 그런 생각입니다. 저희는 사실은 연초에 부산 울산 경남이 함께 모여서 고향사랑 기부제의 '내고향 사랑꾼' 발대식을 했습니다. 기부를 하는 사람을 사랑꾼이라고 이제 그렇게 이제 저희 나름대로 제 이름을 지어서 부산 울산에 나가 있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잖아요. 그래서 이제 부산 울산 경남이 함께 모여서 우리 농협, 그다음에 농민단체, 소비자단체 이렇게 해가지고 내고향 사랑꾼 발대식을 했고요 기부금을 많이 모아서 그게 또 이제 그 지역을 살리는 데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윤상> 제가 듣기로 일본 홋카이도 같은 데는 거의 고향세가 세입액의 절반 가까이 될 정도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더라고요.
     
    ◆김주양> 일본 같은 경우는 처음에 이제 고향 사랑 기부제를 하면서 거의 한 90% 이상을 농산물로 답례품을 보내고 있고요. 일본은 제가 알기로는 작년에 고향세로 거친 금액이 8조가 넘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도 자료를 보니까 경남연구원에서 얼마 전에 자료를 보니까 또 경남에 고향 사랑 기부자를 낼 수 있는 사람이 한 200만 명이 넘을 거다. 그래서 그분들이 한 30 프로만 내더라도 한 600억 이상이 또 모이거든요.
     
    ◇이윤상> 경남 출향인들 만들로도 상당한 액수가 모이는군요. 덩달아 농민들도 살리고요.
     
    ◆김주양> 그렇죠.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그렇게 노력해야 될 것 같고요. 저희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경남농협은 농업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소비자에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그런데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현장을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현장에 답을 얻고 우리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경남 농협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윤상> 힘들다는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는 요즘이죠. 경남농협이 하는 일들처럼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기업 기관들이 많아지면 농민들도 우리 모두도 다 같이 견디면서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더 노력해 주시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주양> 네 감사합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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