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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탈선사고 여파로 출근길 불편…코레일 대처 미흡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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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무궁화호 탈선사고 여파로 출근길 불편…코레일 대처 미흡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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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호 탈선사고 여파로 시민들 교통 불편
    '1호선 정상 운행' 발표 이후에도 지하철 지연 이어져
    오후 5시 30분 복구 완료…사고 원인 조사 중

    지난 6일 저녁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7일 오전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지난 6일 저녁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철로에서 7일 오전 코레일 긴급 복구반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출근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초래됐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의 미흡한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무궁화호 탈선 사고 영향으로 일부 지하철 구간에서 운행 지연·구간 단축·운행 정지가 이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 초기 발표와 달리 출근시간대까지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 45분 용산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다가 객차 5량, 발전차 1량 등 총 6량이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3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중 2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82개의 고속선과 일반열차가 최장 3시간까지 지연 운행되면서 주말 철도를 이용한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다음날까지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무궁화호 탈선사고 여파는 계속됐다. 출근길에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에 몰려든 인파로 공포감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얘기도 나왔다. 
     
    무궁화호 열차 탈선 여파로 출근길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열차가 지연 운행되는 등 차질이 빚어진 7일 오전 서울역 1호선 승강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는 가운데 역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안전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 류영주기자무궁화호 열차 탈선 여파로 출근길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열차가 지연 운행되는 등 차질이 빚어진 7일 오전 서울역 1호선 승강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는 가운데 역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안전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 류영주기자
    삼각지역에서 만난 최라윤(39)씨는 출장 때문에 울산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했지만 열차가 지연돼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는 "당장 가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서울역까지 원래 20분이면 오는데 1시간 좀 안 걸렸다"고 말했다.
     
    최민우(21)씨는 "원래 8시 10분쯤이면 용산역에 도착했어야 했다"며 "계속 늦어져서 여기(용산역)에 도착한 게 한 8시 45분"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에서 근무 중인 송윤아(30)씨는 지인에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 숨 쉬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평소보다 30분, 40분 정도 지연이 되었고 가다 서다를 되게 많이 반복했다"고 출근길 열차 상황을 전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기준 평소보다 많은 지연 민원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1호선 168건, 4호선 55건, 5호선 60건 민원이 접수됐고 시민들은 지연 증명서 발급, 지하철 지연 운행 안내 등을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은 당초 1호선 전동열차가 상·하행 전부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으나, 출근시간대까지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발표가 번복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코레일 측은 "나중에 확인해 보니까 일반 전동열차 운행을 지장하는 조건이 있었다"며 "하행선에서 궤도 이탈 사고가 있어서 (고속철과 일반열차 운행에) 급행 전동열차의 선로를 빌려 썼다"고 설명했다. 열차 운행을 재개하려는 임시 조치였으나 일부 구간에서 지하철 지연 운행은 불가피했던 셈이다.
     
    이번 사고 여파로 고속선과 일반열차 운행은 수차례 운행 중지되거나 단축 운행됐다. 오후 4시 이후부터 열차 종료시까지 출발 예정이던 열차 중에 KTX 23대, 일반열차 8대 등 총 31대가 전구간 운행중지됐고 KTX 2대는 운행구간을 단축하거나 출발역이 변경됐다. 7일 KTX·일반열차 운행은 총 228회 조정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오후 5시 30분쯤 수도권 전철 급행과 일반 전동열차 운행은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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