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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겨지지 않아"…이태원 참사에 연예계 5일째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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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겨지지 않아"…이태원 참사에 연예계 5일째 '멈춤'

    CJ CGV㈜ 제공, 임형주 SNS 캡처CJ CGV㈜ 제공, 임형주 SNS 캡처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5일째, 연예계의 시간도 멈췄다.

    팝페라테너 임형주는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당초 앨범은 이달 둘째주 발매 예정이었다.

    임형주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광장 및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위치한 합동분향소 두 곳을 모두 조문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며칠 전 정부에서 전격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전국의 합동분향소들과 라디오, TV 등에서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겨지지 않고, 믿고 싶지 않다. 그저 멍하게 하늘만 반복적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조문도 다소 늦어지고 추모글도 늦어진 게 아닌가 싶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다. 용산구민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가수 지소울(GSoul)도 첫 단독 콘서트를 취소하며 관객들의 양해를 구했다. 예매 티켓은 2일 일괄 취소 후 전액 환불 조치 된다.

    1일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발생한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지소울의 '2022 GSOUL 콘서트 IN SEOUL'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사고에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가 비통한 마음이다. 지소울의 첫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여진구·조이현 주연의 영화 '동감'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 역시 취소됐다. 국가애도기간인만큼 많은 스타들이 영화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

    2일 '동감' 측은 "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예정됐던 '동감'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취소됐음을 안내 드린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방송 프로그램도 잇따라 연기나 결방을 결정했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필사의 도주-벼랑 끝에 선 사람들' 편을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을 고려해 미루고, '아무도 모른다-물음표 가족의 마지막 외출' 편을 한 주 앞당겨 방송한다.

    종편(종합편성방송사)도 예외는 아니다.

    MBN은 5일까지 모든 예능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일 '우리들의 쇼10'을 비롯해 3일 '무작정투어-원하는대로', 4일 '아바타싱어', 5일 '파하하' '동치미' 등의 편성이 취소됐다.

    TV 조선은 2일 '수요일도 밤이 좋아 특별판' 대신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대체 편성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을 기념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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