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옥문화박람회' 포스터. 경주시 제공경주시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2 한옥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HICO가 주관하는 이번 한옥문화박람회는 국내 최대 한옥 특화 전시회 행사다.
'한옥, 현대의 미(味)'를 주제로 한옥이 필요한 이유와 현 시대 한옥의 주거문화 트렌드 등을 제시한다.
박람회는 한옥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 한옥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양질의 참가업체 유치, 효율적인 광고‧홍보 등을 통해 대중 참여의 폭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31개 참가업체가 130여개 전시부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전시회와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나눠 펼쳐진다.
전시회는 △한옥건축 △한옥자재 △인테리어 △한옥문화 △한옥정책 등 5개 분야로 나눠, 설계·시공·인테리어 등 한옥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대중적인 전시품목을 선보인다.
한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다채로운 강연들도 마련했다.
한옥 트렌드 컨퍼런스는 △참우리건축 대표 김원천 건축사 △경주 황리단길 상인회 이병희 회장 △서울 심산재 남유선 대표 △안동 구름에오프 김해경 대표 등이 연사로 참석해 주거·상업·공공용 한옥의 주요 프로젝트 및 트렌드를 소개한다.
한옥 시공 컨퍼런스는 국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옥에 대한 실질적이고 실생활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그램인 한·중·일 3개국 전통 건축 교류의 장으로 '동아시아 전통건축양식 포럼'과 한옥 전문가와 직접 상담을 나눌 수 있는 '건축 상담회'도 함께 준비했다.
부대행사로는 한옥건축 시 가장 필요한 건축비용, 자재 등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참관객-참가업체의 적극적인 연계 등의 건축 상담회로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5일에는 기업인이자 방송인, 한옥에 사는 외국인으로 알려진 마크 테토(Mark Tetto)가 '외국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옥만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갖는다.
경주시는 일반인들이 한옥을 조금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치유(治癒)-한옥스테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응모에 선정된 3팀에게 고택/한옥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낙영 시장은 "한옥의 주거문화 트렌드를 주요 콘텐츠로 활용해 한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수한 한옥 콘텐츠를 활용해 한옥문화 산업 브랜드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