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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수출 감소에 추경호 "증가 반전 쉽지 않아"



경제정책

    2년 만의 수출 감소에 추경호 "증가 반전 쉽지 않아"

    "수출 경쟁력 강화와 품목 및 지역 다변화 등 근본적인 수출 구조 개선 노력 한층 강화해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10월보다 5.7% 줄면서 2년 만에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에서 "당분간 수출이 증가로 반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글로벌 경기 하강과 중국 봉쇄 등으로 전 세계 교역이 둔화하는 가운데 특히,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경기 위축이 IT 비중이 큰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달 수출 감소액 32억 달러의 77%인 25억 달러가 반도체(-19억 달러)를 비롯한 IT 수출 감소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 부총리는 "향후 글로벌 경기 여건이 개선될 때 빠른 반등을 위해서는 수출 경쟁력 강화와 품목 및 지역 다변화 등 근본적인 수출 구조 개선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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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 논의 후속 조치로 5대 분야 즉, 주력산업과 해외건설, 중소·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세부 추진 과제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이들 5대 분야는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거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산업 등으로, 우리 수출 재도약의 기반이 될 핵심 분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중 5대 분야별 '민관합동 협의체'를 출범시켜 실효성 있는 핵심과제 발굴에 즉시 착수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부분 과제를 연내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투자지원반도' 조속히 운영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매월 과제 이행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추진 과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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