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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태원 사고에 심심한 사과…국민 마음 세심하게 못 살펴 유감"[영상]



국회/정당

    이상민 "이태원 사고에 심심한 사과…국민 마음 세심하게 못 살펴 유감"[영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6명이 숨진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공식 사과했다.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불거진 책임 회피성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서 유감"이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장관은 1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제가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잖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을 삼가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바진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이 장관의 발언을 두고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하자 결국 '유감'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 마친 이상민 장관. 연합뉴스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 마친 이상민 장관. 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 삼아 더욱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단 약속을 국민 여러분께 드린다"며 다시 한 번 일어나 허리를 굽혔다.

    이어 "무엇보다 먼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고 충격으로 이 시간에도 병상에서 치료와 고통받고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과 쾌유 기원한다"며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아들과 딸을 둔 한 아버지로서 이번 사고가 너무 황망하고 안타깝다. 너무도 비현실적인 이 상황을 저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렵고, 참담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장관은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긴급 현안 브리핑에서 투입 인력이 적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다" "통상과 달리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해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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