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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강대강 맞대응 군사조치 예고…핵실험 동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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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정부 "北 강대강 맞대응 군사조치 예고…핵실험 동향 예의주시"

    핵심요약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한 통일부 분석 평가
    "한미공중훈련에 대한 강대강 맞대응 군사조치 예고"
    7차 핵실험 가능성 "예단할 수 없으나 여러 동향 예의주시"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억제태세 갖출 것"

    한미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참가한 미군 F-35B 전투기가 군산기지 활주로를 이륙하는 모습. 연합뉴스한미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참가한 미군 F-35B 전투기가 군산기지 활주로를 이륙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는 1일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언급하며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해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대한 강 대 강 맞대응의 군사적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런 평가를 한 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억제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및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여 말할 수 없으나, 여러 가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현재 풍계리 핵 실험장 갱도 복구 등 큰 틀에서는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실제 핵실험 시기는 김정은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으로, 북한은 언제 핵실험을 할지에 대해 여러 가지 대내외적 상황 등을 고려해서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 회부(1.14) △유엔인권위원회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4.3)에 이어 세 번째이다.

     지난 2017년 12월 진행된 한미연합공중훈련.지난 2017년 12월 진행된 한미연합공중훈련.
    북한은 지난 2017년 12월 한미연합공중훈련 때에도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을 발표하며 비난한 바 있다.
     
    통일부는 "북한이 한반도 긴장고조의 원인이 마치 우리의 연례적·방어적 훈련 때문인 것으로 오도하고 있으나, 정부는 현 정세가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31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무력사용을 기도하는 경우 자기도 대등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외부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자주권과 인민의 안전, 영토완정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자기의 안보이익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 엄중한 사태의 발생을 바라지 않는다면 무익무효의 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앞으로 초래되는 모든 후과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는 양국의 군용기 240여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5년 만에 재개해 오는 4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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