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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쳤다 하면 장타' 막강한 LG 마운드도 못 막는 가을의 이정후



야구

    '쳤다 하면 장타' 막강한 LG 마운드도 못 막는 가을의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어떤 투수가 나가도 잘 치는 타자"라고 평가했다. 프로야구의 레전드 투수였던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대처법을 묻는 질문에 메이저리그로 보내면 된다는 농담을 던지면서 "내가 투수로 나가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2022시즌 KBO 리그 포스트시즌을 지배하고 있다.

    이정후는 kt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 5경기와 LG 트윈스와 치르고 있는 플레이오프 3경기 등 올해 가을야구 8경기에서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4득점, 5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288로 높다.

    안타 14개 중 절반 이상이 장타다. 2루타만 7개 때렸는데 그 중 4개가 막강한 LG 마운드를 상대로 나왔다. 지난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임지열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6-4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가 쏘아올린 쐐기 솔로포는 그의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호 홈런이었다. 포효 후 방망이를 세게 집어던지는 강렬한 세리머니에 키움 팬들은 환호했고 덕아웃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정후는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583을 기록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고 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를 치르고도 플레이오프에서 2승1패로 앞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중후반 이정후의 타석이 투수교체 시기가 될 때가 많았다. 그만큼 상대의 경계대상 1순위였다. 이정후는 상당한 견제를 받으면서도 그라운드를 지배하고 있다. 타격 5관왕에 올랐던 정규리그의 존재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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