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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끊었는데…' 손흥민과 토트넘, 아쉬웠던 무승부



'연패는 끊었는데…' 손흥민과 토트넘, 아쉬웠던 무승부

손흥민(오른쪽)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연합뉴스손흥민(오른쪽)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연합뉴스손흥민(30)과 토트넘 홋스퍼가 힘겹게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아쉬움으로 가득한 무승부였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0대2, 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대2 패배 이후 첫 승점이다.

토트넘은 2승2무1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D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스포르팅이 승점 7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가 승점 7점,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가 승점 6점으로 늘어서며 최종 6차전에서 16강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데얀 쿨루세브스키, 히샤를리송의 연이은 부상에 고민하다 모라 카드를 꺼내들었다. 모라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토트넘의 공격은 뻑뻑했다. 왼쪽 측면 이반 페리시치에게 공이 쏠렸다. 손흥민, 케인이 박스 안에서 공을 만지는 횟수가 적었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수비를 제친 다음 케인에게 공을 넘겼다. 이어진 케인의 침투 패스. 모라가 달려들었지만, 골키퍼가 먼저였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줬다. 마커스 에드워즈의 돌파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릭 다이어가 동시에 무너졌다. 에드워즈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지나 골라인을 넘었다. 친정을 울리는 토트넘 유스 출신 에드워즈의 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8분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토트넘의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몰아쳤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호이비에르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7분 다이어의 터닝슛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12분 손흥민의 왼발 역시 몸을 날린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후반 30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다이어의 헤더는 윗그물에 떨어졌다.

토트넘의 짜릿한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스포르팅은 골키퍼 차징을 주장했지만, 골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9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날카롭게 박스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다이어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다이어는 땅을 치며 아쉬움을 표했고, 콘테 감독 역시 머리를 감싸쥐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마음 먹고 때린 왼발 중거리포 역시 골키퍼 손에 걸렸다.

종료 직전 에메르송 로열의 헤더에 이은 케인의 골이 터졌다. 하지만 VAR을 거쳐 케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콘테 감독은 항의 끝에 퇴장을 당했고, 경기는 1대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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