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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하길…" 中국민들 '또' 시진핑 비판 플래카드 들었다[영상]



아시아/호주

    "무사하길…" 中국민들 '또' 시진핑 비판 플래카드 들었다[영상]

    핵심요약

    상하이에서 2명의 젊은 여성이
    '필요없다 필요하다' 플래카드 들고 거리 행진
    베이징 다리 위 현수막 내용 압축한듯
    시진핑 체제에 대한 광범위한 불만 반영

    대만 자유시보 캡처대만 자유시보 캡처
    베이징 도심에 시진핑을 파면해야 한다는 현수막이 걸린데 이어 이번에는 상하이에서 젊은 여성 2명이 시진핑 체제를 비판하는 뜻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집권 3기를 시작한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발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나는 양상이다.
     
    대만 자유시보는 25일 자유아시아방송을 인용해 당 대회 폐막일인 22일에 상하이의 한 거리에서 두 명의 젊은 여성이 '필요 없다'는 뜻의 '不要'와 '필요하다'는 의미의 '要'가 세 번씩 쓰여 진 (不要 要 不要 要 不要 要)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도심서 젊은 여성 2명이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 중이다.  해당 트위터 캡처상하이 도심서 젊은 여성 2명이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 중이다. 해당 트위터 캡처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두 젊은 여성은 플래카드를 들고 국제공산주의가(인터내셔널가)를 부르며 대로를 행진했고 행인들이 이를 구경하거나 따라 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플래카드에 적인 내용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베이징 시내 다리에 걸렸던 현수막의 내용을 압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경의를 표한다', '무사하길 바란다', '여주인공은 바로 당신이야' 등의 응원글이 이어지고 있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해당  트위터 캡처해당 트위터 캡처
    중국 20차 당대회 직전 베이징 시내 쓰통교에는 '핵산 필요 없고 밥이 필요하다', '문화혁명 필요 없고 개혁이 필요하다', '영수 필요 없고 선거가 필요하다', '거짓말 필요 없고 존중이 필요하다', '노비가 아니라 공민이 되어야 한다'는 글귀와 '시진핑 파면'이라고 쓴 현수막도 등장했다.
     
    모든 중국인들이 시진핑 집권 3기에 반대하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지식인이나 대학생 등 이른바 식자층에서는 반감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할 수 없는 구조이다 보니 고가교에 현수막이 걸리거나 이를 은유적으로 압축한 플래카드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 대회 기간에는 당국의 검열을 피해 공중화장실 등 은밀한 곳에 시 주석 타도 메시지가 새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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