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는 20일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유엔 대테러실(UN OCT)과 공동으로'드론테러 위협에 대비한 안티드론과 AI 과학경호·경비 플랫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2022 경호안전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경호처 제공대통령경호처는 20일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드론테러 위협에 대비한 안티드론과 인공지능(AI) 과학경호·경비 플랫폼 발전방향'을 주제로 '2022 경호안전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경호안전 세미나는 2004년 시작해 올해로 20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유엔 대테러실(UN OCT)과 공동으로 국제사회의 현안과제인 '드론 테러 위협과 안티드론 시스템'은 물론, AI 과학경호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같은 미래 국가 경호안전 영역의 발전 방향 및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소통·개방의 경호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신종 경호위협에 대해 준비해왔던 AI 과학경호의 현재 역량수준을 진단해 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국내외 관계기관과 모색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그레고리안(Gregorian) UN OCT 부사무차장이 신종 테러위협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2개 세션으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드론테러 위협과 안티드론'을 주제로 칼리 오트만(Khalil OTMANE) UN 대테러실 드론 전문관, 손준영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의 발표가 있었고, 2세션에선 'AI 과학경호경비 플랫폼'을 주제로 이경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박사, 문호석 국방대 교수, 최진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등이 토론을 했다. 세미나와 함께 안티드론·AI 과학경호 관련 장비 전시회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 차장을 비롯해 그레고리안 UN 대테러실 부사무차장, 홍규덕 국가보안학회장(숙명여대 교수), 강욱 한국경호경비학회장(경찰대 교수), 박준석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회장(용인대 교수), 이만종 한국테러학회장(호원대 교수) 등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과 국방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 경찰청·해경청·소방청 등 국내 경호안전 분야 정부기관, 공공·민간 기관 등 50개 기관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김창진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장은 "미래 국가 경호안전의 발전방향인 기존 인력 기반의 경호·경비가 아닌 유·무인 복합 플랫폼 측면의 AI 과학경호의 고도화를 내실 있게 구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내 산·학·연 및 국제기구와 연계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경호처장(오른쪽 첫 번째)이 세미나와 함께 개최된 안티드론·AI 과학경호 관련 장비 전시회장에서 참석 업체의 설명을 듣고 있다. 경호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