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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용 때문에 제주 안갔다" 47%

제주관광공사,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추적조사 결과
1인당 지출 제주 여행경비 2019년 이후 계속 상승
여름철 제주여행 계획 세운 10명 중 7명 실제 방문
평균 체류기간 3.82일, 가족·친척 동반자 71% 가장 많아
자연경관 감상 82.4%…식도락 73.3%…산.오름 트레킹 46.1%…카페술집 방문 33%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추적조사 인포그래픽. 제주관광공사 제공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추적조사 인포그래픽.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도 대신 다른 지역 여행을 다녀온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여행 비용'을 이유로 꼽았다.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추적조사에서 지난해보다 1인당 지출 비용이 5만 원 정도(항공료 제외) 상승한 52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8개년 통합분석에서도 제주 여행경비는 2019년 이후 계속 상승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추적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9월 8~21일에 걸쳐 1천명을 대상으로 사후 추적조사 방식으로 실시 한 결과 응답자 905명 중 실제 제주를 방문한 사람의 비율은 10명 중 7명 가량인 69.5%(629명)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1.7%(106명)는 제주도 대신 다른 지역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이동 거리'가 51.9%였고, 이어서 47.2%는 '여행 비용'을 꼽았다. (중복응답 포함)
 
제주 대신 많이 방문한 국내 다른 지역은 '강원도(87.7%)', '경기도(25.5%)', '부산(21.7%)', '충청남도(21.7%)' 순(중복응답 3개)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의 체류기간은 평균 3.82일,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52만342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에 비해 5만 원 정도 상승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 지출비용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10만 원 이상 증가한 61만6천원으로 조사되는 등 2019년 이후 경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내국인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8개년 통합분석 결과에서는 2019년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 지출비용은 46만3천원, 2020년 51만1천원, 21년 61만6천원 정도였다.
 
여름시즌 제주 여행 동반자는 '가족‧친척'이 71%로 가장 많았고, '친구‧연인'이 20%, '혼자' 6.5%, '직장동료' 2.2% 순이었다.
 
제주여행에서의 참여활동으로는 '자연경관 감상'(82.4%)과 '식도락'(73.3%)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산‧오름‧올레길 트레킹'(46.1%), '해변활동'(43.6%), '예쁜 카페‧술집 방문'(33.2%)이 뒤를 이었다. 제주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즐기고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성향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제주 방문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비율이 59.9%로 가장 높았으며, 중문관광단지 45.0%, 용담해안도로 인근 43.4%,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4.5%, 함덕해변(조천읍) 33.7%, 이중섭 거리/서귀포 올레시장 32.6%, 협재-금능해변(한림읍) 31.2%, 오름/한라산 29.9%, 표선해변(표선면) 22.4%, 월정-세화해변(구좌읍) 21.1%, 우도 17.6%, 마을관광(저지리, 가시리 등) 17.5%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추적조사' 보고서는 제주관광공사 누리집 관광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조사개요
○ 조 사 명: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사후 추적조사
○ 조사기간: 2022년 9월 8일 ~ 9월 21일
○ 조사대상: 905명(여름시즌 제주여행 사후 추적조사 응답자)
○ 조사방법: 온라인설문조사
○ 설문지 구성: 제주방문시기, 제주 여행 계획/실행 형태 분석, 선호활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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