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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울산 우승 세리머니, 내키지 않아" 강원 최용수 감독의 '진심'



축구

    "안방에서 울산 우승 세리머니, 내키지 않아" 강원 최용수 감독의 '진심'

       강원FC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강원FC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저희 안방에서 (울산이) 우승 세리머니를 한다는 건 썩 기분이 내키지 않습니다."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울산 현대의 조기 우승을 막는 승리를 다짐했다.
     
    최 감독은 16일 오후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 홈에서 열릴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7라운드를 앞두고 "이번 시즌 우승권에 근접한, 경쟁력있는 울산에서 맞서 상당히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축구는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종목이다.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안방에서 (울산이) 우승 세리머니를 한다는 건 썩 기분 내키지 않는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강원은 올해 최 감독과 함께 파이널A에서 무난하게 시즌 마지막을 준비 중이다. 38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포항 스틸러스 원정이다. 따라서 강원에겐 울산전이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경기다.
       
    강원에겐 10년 넘게 이어지는 징크스가 있다. 2012년 7월 이후 울산전 승리가 없다. 21경기 4무 17패, 강원에겐 이젠 끝내고 싶은 악연이다. 
       
    최 감독은 "정말 10년 동안 울산을 한 번도 못 이겼다는 건 뭔가 좋지 않은 징크스다. 깨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률적으로 적지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기회가 있고 우리에게도 충분한 동기가 부여됐다"며 "그런 각오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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