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서울시는 청년들이 이사에 소요되는 운반비, 포장비 등을 보조해주는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을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로 전입 또는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만19세~39세(주민등록상 출생연도 1982~2003년)의 서울 청년은 이삿짐 운송비와 중개수수료를 더해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중개수수료를 미포함하고 이미 신청한 청년도 신청액이 40만원을 넘지 않으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청년가구의 경우 이사비 뿐만 아니라 부동산 중개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 신청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12월까지 지원 대상 5000명을 선정‧발표하고 이사비를 지원한다.
중개수수료와 이사비 신청 대상은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이하, 월세 40만 원 이하의 주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청년몽땅 정보통' 홈페이지와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 콜센터(1877-9358)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이번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 확대와 신청기간 연장은 현장과 청년들의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한 조치"라며 "서울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 청년들과 동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