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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러 지지' 트윗 논란…"우크라 인터넷 지원" 해명



국제일반

    머스크, '러 지지' 트윗 논란…"우크라 인터넷 지원" 해명

    "우크라 전면전서 승리할 것 같지 않아…국민 위해 평화 찾아야"
    러 지지 취지 트윗 여론조사 잇달아 게재…젤렌스키 비판 맞대응
    논란 일자 스타링크 1150억 지원 해명…"우크라 확실히 지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트윗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포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비판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병합을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UN(국제연합)의 감독에 따른 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해당 주민투표가 강압적으로 진행됐고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비판한다. 
     
    그는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름반도에 수도 공급을 보장하고 우크라이나는 중립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트위터에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또 돈바스와 크름반도에 사는 주민들에게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를 선택하도록 하자는 여론조사도 올렸다. 그는 "러시아의 인구가 우크라이나보다 3배 많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전면전에서 승리할 것 같지 않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반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 여론조사를 이용해 "어떤 머스크를 더 좋아합니까?"라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머스크'와 '러시아를 지지하는 머스크'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머스크는 다시 트윗을 올렸다. 그는 "지금까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통해 8000만 달러(약 1150억 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러시아에는 0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확실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머스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우크라이나를 위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했다. 스타링크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로 스페이스X와 함께 머스크의 사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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