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번영회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26개 시민단체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ITS 세계총회 유치성공' 시민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강릉시 제공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를 유치한 강릉시가 방문객 수용을 위한 국제적 수준의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에 적극 나섰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4년 뒤인 2026년 ITS 세계총회 기간 중 세계 100여 개국에서 관련 전문가와 내·외국인 관광객 등 2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성공 개최를 위한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올림픽 특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오션259 조성사업(1105실)의 경우 오는 202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포 올림픽카운티 조성사업(564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옥계면 금진리 산1 일원에 추진 중인 남부권 관광단지 개발사업(1250실)은 올해 12월 관광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성공개최를 위한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과 함께 철도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현재 T/K구간인 1공구(남강릉신호장~강릉역), 2공구(강릉역~연곡면 방내리)는 실시설계 관련기관과 부서 협의 중으로 올해 10월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3공구(연곡면 방내리~양양군 현남면)는 오는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2024년 강릉~부산 개통, 2027년 수서·인천을 잇는 경강선 조기 개통 등 거점 간 교통인프라의 확대는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와 국제관광·마이스산업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장 내년 세계합창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 ITS 세계총회 등 국제적 메가이벤트가 연이어 강릉에서 개최됨에 따라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한 만큼, 성공적인 대회 추진과 향후 마이스산업 성장을 위해 국제적 수준의 숙박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관련 준공노선 일부 개통 등 여러 현안을 관련 기관과 지속 협의해 차질없이 철도인프라 구축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