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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과 아자르 '두 먹튀의 웃음'…속 쓰린 레알 마드리드



베일과 아자르 '두 먹튀의 웃음'…속 쓰린 레알 마드리드

개러스 베일(오른쪽)과 에덴 아자르. ESPN 트위터개러스 베일(오른쪽)과 에덴 아자르. ESPN 트위터벨기에와 웨일스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 5차전이 열린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킹 보두앵 스타디움.

경기는 벨기에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자 벨기에의 에덴 아자르와 웨일스의 개러스 베일이 모였다. 짧은 대화를 나누더니 이내 서로를 껴앉고 깔깔 웃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였으니 어색한 장면은 아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팬이 이 장면을 봤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자르와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이른바 '먹튀'다. 베일은 이미 이적했고, 아자르는 아직까지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있다.

베일은 2013년 당시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최고 수준의 주급은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부담이었고, 2020-2021시즌은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복귀 후에는 아예 전력 외였다. 라리가 출전은 5경기(교체 1경기)가 전부였다. 그럼에도 "계약기간을 마치고 싶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결국 지난 6월 미국 LA 갤럭시로 떠났다.

아자르는 2019년 이적료 9000만 파운드와 함께 첼시 유니폼을 벗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등번호 7번을 선물하는 등 기대가 컸다. 문제는 불어난 체중과 부상이었다. 첼시 시절의 모습은 사라졌고, 툭하면 쓰러졌다. 한 시즌 라리가에서 20경기를 뛴 적이 없을 정도다.

그런 베일과 아자르가 포옹하고, 또 활짝 웃고 있으니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보기에는 속이 쓰릴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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