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하는 소방대원. 인천 서부소방서 제공채무 관계 때문에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2시 30분쯤 경남 거제시에서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새벽 지인 B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뒤 김포시 고촌읍 아라뱃길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 B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을 이어오다 9일에 B씨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타살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도주 중인 A씨를 거제시에서 체포했다.
A씨는 B씨와의 채무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