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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석·박사 연구자 "김건희 논문 너머엔 '거대한 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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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 석·박사 연구자 "김건희 논문 너머엔 '거대한 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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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검증 후폭풍
    국민대 석·박사 연구 모임 "모욕 느낀다"
    국민대 침묵 '배후 세력' 의심…"밝혀낼 것"

    연합뉴스·황진환 기자연합뉴스·황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연일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대 석·박사 연구자들이 "국민대가 거대 사기 협박 조작극의 인질이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가 표절 시비가 불거진 김 여사의 논문 4편을 두고 "표절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자 각계에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국민대 석사 및 박사 학위 연구자 10여 명으로 구성된 '국민대학교 석·박사 연구자 모임' 일동은 성명을 내고 "논문으로 성립될 수 없고 평가 조사할 가치가 있는 내용조차 없는 논문에 대해 '표절 논쟁은 끝났다'는 결론은 확고하다"며 "논문도 아닌 논문을 두고 국민대가 '표절은 없다'며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대에서 석사·박사 전체 연구 과정을 치열하게 공부했던 우리의 땀과 눈물로 이룩한 모든 성취와 자부심을 통째로 부정하고 모욕하는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더 이상의 침묵과 방관은 연구자로서 학자적 양심과 지성을 스스로 불태워버렸음을 인정하는 것이라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대는 어떤 추악하고 황당한 거대 사기 협박 조작극의 인질이 됐거나 최소한의 공범자가 됐다"며 "이 사태의 본질은 국민대가 과연 어떤 구조, 누구로부터 이토록 참담한 인질극의 대상이 돼 모든 상식과 보편적 정서에 맞서 급기야 한국 지성사의 몰락을 추동하기까지로 내몰렸냐는 '질문'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이 모두 표절에 해당한다는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 관계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이 모두 표절에 해당한다는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지난 6일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이 검증 결과를 발표한 바, 이론의 여지 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며 그 수준 또한 학위 논문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것임에 완전히 동의하고 다시 부연 설명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검증단은 김 여사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는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의 논문 일부를 표절했고, 개인 블로그 글과 기사 일부 등을 그대로 복사해 붙였다고 발표했다. 학술지 게재 논문 3편 또한 "내용·문장·단어 표절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관련해 모임 대표인 신제구 경영학 박사는 "이 정도까지 사태가 왔는데 국민대가 침묵하는 것은 배경에 저항할 수 없는 힘이 있는 게 아닌가 강력히 의심하고 있다"며 "배후 세력을 밝혀내고 조만간 항의 방문, 문제가 드러났을 때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 등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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