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 YG엔터테인먼트 제공블랙핑크의 정규 2집 'BORN PINK'(본 핑크)의 비주얼 콘셉트를 짐작할 수 있는 포스터가 6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최초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는 선공개곡 'Pink Venom'(핑크 베놈)과는 사뭇 다른 고혹적인 아우라가 눈길을 모은다.
지수는 블랙 헤어와 스모키 화장으로 한층 진해진 카리스마를 완성했고 제니는 흩날리는 오렌지 톤의 머리칼 위 힙한 후드 착장으로 매력을 선보였다. 로제는 예사롭지 않은 네일로 포인트를 주며 오묘하면서도 우아하게, 금발로 변신한 리사는 화려한 비즈 헤어 장식으로 아우라를 발산했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리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앞선 타이틀 티저 포스터에 이어 다시금 신비로운 은빛 컬러가 활용됐다. 팀 고유의 정체성인 블랙톤의 의상과 조화를 이뤄 신곡 콘셉트와 어떠한 연관성을 띠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블랙핑크는 오는 16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약 1년 10개월 만에 정규 2집 'BORN PINK'를 발매한다. 구체적인 앨범 정보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선공개곡 'Pink Venom'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들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실제 'Pink Venom' 음원은 공개 직후 아이튠즈 75개국 정상을 밟은 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각각 22위,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2위를 기록했었다. 특히 전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는 17일 만에 스트리밍 1억회를 돌파하면서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904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K팝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1억뷰를 달성한 뒤 7일 반나절 만에 2억뷰를 넘어섰다. 유튜브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포문을 연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이들은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서 총 150만 명 규모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