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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학교 절반 이상 '석면학교'



청주

    충북지역 학교 절반 이상 '석면학교'

    학교에 떠다니는 석면. 연합뉴스학교에 떠다니는 석면. 연합뉴스
    충북도내 학교의 절반 이상이 석면 건축물이 존재하는 이른바 '석면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전교조 충북지부,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도내 석면학교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환경련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도내 480개 초·중·고 가운데 56%인 269개 학교에 석면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석면학교 비율은 46%다.

    고등학교의 경우 69%, 초등학교는 53.7%, 중학교는 52.3%로 나타났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환경련은 오는 2027년까지 석면을 모두 제거한다는 정부 방침 아래 매년 방학 때 석면 제거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철거과정에서 안전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감시가 이뤄지지 않아 학교 석면문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과 자치단체 등이 학교 석면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석면학교의 명단 및 철거작업이 이뤄지는 학교명단, 철거량 등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면은 자연광물로 불에 타지않는 성질때문에 과거 학교나 관공서 등에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나, 세계보건기구가 폐암, 악성중피종을 발생시키는 발암물질로 규정하면서 우리나라도 지난 2009년부터 석면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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