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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외나무 다리에서 웃었다…리버풀은 3경기 무승



맨유, 외나무 다리에서 웃었다…리버풀은 3경기 무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외나무 다리의 승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2대1로 제압했다. 맨유는 개막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면서 1승2패 승점 3점 14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무1패 승점 2점 16위다.

개막 후 승리가 없는 두 명문의 맞대결. 2연패로 최하위까지 처졌던 맨유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리버풀도 승리가 필요했다.

그야말로 외나무 다리 싸움이었다.

맨유가 앞서나갔다. 전반 16분 안토니 엘랑가의 패스를 제이든 산초가 마무리했다. 상대 자책골을 제외한 맨유의 시즌 첫 골이었다.

맨유는 후반 8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마커스 래시포드였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내준 공을 래시퍼드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돌파한 뒤 골문을 열었다. 지난 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997분 침묵이 깨진 순간이었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후반 36분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가 맨유 골문에 추격 헤더를 꽂았다. 살라흐는 맨유전 통산 10골로 리버풀 통산 맨유전 최다 골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스티븐 제라드의 9골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4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3명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1승 이상의 값진 승리였다. 시즌 첫 승이자 2018년 3월 이후 리버풀전 첫 승이다. 맨유는 최근 리버풀을 상대로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상태였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전술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태도에서 나온 승리다. 소통과 투지가 있었다. 경기에 대한 다른 접근과 다른 태도를 원했고, 그것이 승리를 가져왔다"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훨씬 침착하고, 훨씬 위험한 축구를 할 수 있다. 한 팀이 됐고, 좋은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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