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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명에서 확대명으로…40만 명 텃밭서 78.35% 누적 1위(종합)



전남

    어대명에서 확대명으로…40만 명 텃밭서 78.35% 누적 1위(종합)

    이재명 파죽의 6연승…누적 득표율도 소폭 상승
    박용진 21.65% 그쳐…막판 뒤집기 사실상 어려워
    광주전남 17만 1321명 중 6만 4273명…37.52% 투표율


    전남 강진 합동연설회장에서 박용진(왼), 이재명 당 대표 후보. 박사라 기자 전남 강진 합동연설회장에서 박용진(왼), 이재명 당 대표 후보. 박사라 기자 

    이재명, 광주·전남서도 압승…누적 득표율도 소폭 ↑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 두 번째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굳히기에 성공했다.

    박용진 후보는 호남지역 두 번째 경선에서도 21.65%의 득표율에 그치며 남은 경선에서 막판 뒤집기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고민정, 서영교, 장경태, 박찬대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남 강진 제1실내체육관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합동연설회를 연 후 광주전남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78.35%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21.65%로 이 후보와 56.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이 후보가 승리하면서 파죽의 6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강원·경북·대구를 시작으로 △제주·인천 △울산·경남·부산 △충남·충북·세종·대전 △전북 △광주·전남까지 승리하면서 모두 압승한 것이다. 누적 득표율도 78.1% 에서 78.35%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마지막 권역별 순회 경선인 서울·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어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 선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광주 권리당원 투표는 총선거인수 9만2154명 중 3만1495명이 투표해 34.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남은 총선거인수 17만1321명 중 6만4273명이 투표해 37.5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집권당 독주 견제" VS 박 "국물까지 독식 않겠다"


    정견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왼) 후보와 박용진 후보. 박사라 기자 정견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왼) 후보와 박용진 후보. 박사라 기자 
    이날 오전 전남 강진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전남은 늘 정치의 목표로 삼은 곳이었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한 이 후보는 "차악을 겨루는 정치에서 최선을 겨루는 정치로 바꾸겠다. 상대의 실패를 기다리는 '반사이익 정치'는 더 이상 우리의 목표는 될 수 없다"며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 역할 분담을 통해 더 많은 영역에서 국민의 지지를 끌어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집권 여당의 오만과 독주를 확실하게 견제하고 해야할 일은 해내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 우리 국민들의 내일에 대해 확실한 비전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반해 박 후보는 "민주당은 불꽃이 살아 숨쉬는 당"이라며 "한쪽 계파가 꿩 먹고 알 먹고 국물까지 독식한다는 비판을 들으면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위기 한 가운데 전락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미래에는 악성 팬덤이 판치고 셀프 공천과 사당화 논란으로 혼란해 하며 정치 훌리건, 좌표부대가 당내 다양한 이견을 억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최고위원들이 당 대표의 들러리로 전락해 당내 견제와 균형이 사라지고 당원을 온라인 거수기로 만들어 지도자가 당원들의 투표 뒤에 숨는 무책임한 일도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하는 듯 줄곧 '계파 독식 정치'를 비판했지만, 당원들의 마음을 얻는데는 역부족이었다.

    민주당 최대 승부처 전남서 지지자들 열띤 응원도 

    이날 오전 열린 전남 강진 합동연설회장 앞에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 300여 명이 파란 옷을 입고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박사라 기자 이날 오전 열린 전남 강진 합동연설회장 앞에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 300여 명이 파란 옷을 입고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박사라 기자 한편 이틀간 치러진 호남 경선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마지막 순회 경선을 펼친다.
     
    민주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하게 되며,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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