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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요? 결국 다윗이 이겼죠"



전남

    박용진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요? 결국 다윗이 이겼죠"

    박용진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전남CBS '시사의창' 출연
    "이재명 후보와의 정체성 논쟁, 당원들의 선택 믿어"
    "민주당, 호남을 잡아놓은 물고기로 대하지 않은지 반성해야"
    국민의힘 서진정책에 맞선 '동진정책' 강조…진영을 넘은 정당 강조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지난 17일 광주광역시의회 시민 소통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호남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 당부했다. 광주광역시의회 제공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지난 17일 광주광역시의회 시민 소통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호남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 당부했다.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박용진 당 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노선 투쟁, 정체성 논쟁 등을 통해 다음 민주당을 책임질 적임자가 누군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17일 전남CBS라디오 '시사의 창'에 출연해 속칭 어대명 2파전을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 비유하는 것에 대해 "결국 다윗이 이기지 않았냐"고 웃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그동안 정치적인 선택에 대해 어떤 책임을 져왔는지, 사당화 노선이었는지 선당후사 또는 자생당사였는지 등 정체성에 관한 날선 논쟁을 하고 있다"며 "당원들이 당 안에서 이런 논쟁과 고민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분명한 선택을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중도사퇴한 강훈식 전 후보와의 정책적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화가 안 된 건 아쉽지만 강 후보와는 접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치원3법, 재벌개혁, 공정경제3법 등 제 의정 성과를 보면서 강 후보가 '쓸모 있는 정치'라고 답했다"며 "기본과 상식, 민심을 따르는 정치 특히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셀프 공천에 대한 반대하는 입장이 일치하는 등 정책적 연대 접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후보가 호남을 텃밭이 아닌 회초리로 여긴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호남에 대한 박 후보의 생각을 묻자 "민주당은 호남에게 '민주당 너희도 똑같다', '그렇게 도와주고 지지했는데 지금 뭐하고 있냐'는 두 가지 질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 발전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에 100%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호남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공약을 내놨고, 이런 공약을 견인하고 테이블에 앉히고 머리를 맞대게 하는 건 민주당의 몫"이라면서 "민주당이 호남을 잡아 놓은 물고기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하고 그동안 보여준 실망스러운 태도를 반성하고 제대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에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선거 1년 전 공천관리위워회를 두고 몇 차례의 심층면접을 통해 후보의 자격을 파악한 뒤 경선 참여를 결정해야 한다"며 "신규 도전자든 현역 국회의원이든지 공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되면 불만이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국민의힘의 서진정책에 맞서 동진정책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되찾고 지지해주고 싶은 정당으로 만들어지고 나면 호남 뿐 아니라 부산, 대구에서도 당선자가 나올 것"이라며 "진영 대립의 정치에 갇혀 내로남불 식으로 상대를 혐오하면 이길 수 없다. 진영 대립에 기댄 정치를 뛰어넘어 국민의 눈높이와 민심과 같이 가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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