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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준석 자해행위 그만, 난 구질구질하게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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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나경원 "이준석 자해행위 그만, 난 구질구질하게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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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00일 尹, 쇼킹한 변화 보여줬으면
    비대위원 주기환? 마땅한 후보 없었던 듯
    이준석 자제해야…가처분 인용가능성 낮아
    9·10월 전당대회 못 해…출마 아직 고민중
    공천 못받아 울었다고? 불출마 선언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오늘이 정치권에는 여러 모로 참 중요한 날입니다. 먼저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이 되는 날이고요. 잠시 후에는 대통령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법원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를 멈춰달라면서 신청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진행이 되죠. 이르면 오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비대위는 어제 비대위원 9명 최종 발표를 하고 문을 연 상태인데요. 참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날들. 당 중진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만나보죠. 스튜디오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나경원>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랜만에 뵙습니다.
     
    ◆ 나경원> 오랜만입니다.
     
    ◇ 김현정> 오늘이 정부 출범 100일 되는 날. 사실 100일, 1주년, 2주년 이러면 국민들이 나름의 성적표 막 매기고 그러시거든요. 나경원 전 의원은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 나경원> 점수로는 얘기 안 하겠습니다. 사실 국민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많은 것을 말씀해 주시고 있고요. 그래서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또 걱정이 되는데 조금만 그래도 봐달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사실 새롭게 정권이 시작이 되면 해야 될 일들이 많고요. 또 지난 5년 또 우리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야 되는데 이 정도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떨어지고 나니까 국정동력이 상실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 안타깝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 김현정> 잠시 후 100일 기자회견이 있을 건데 나 의원께서는 보다 획기적인 제안이 있었으면 한다.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 이렇게 주문하셨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일까요?
     
    ◆ 나경원> 보통 100일 기자회견 하면 보통 우리가 좀 더 쇼킹한, 쇼킹한. 또 뭐 그런 어떻게 보면 보여주는 이런 게 있기를 바라는 게 마음이겠죠. 그런데 제가 근본적인 변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실은 뭐 인사나 이런 것으로 쇼킹한 뭘 보여주는 건 쉬울 것 같습니다만.
     
    ◇ 김현정> 오히려 그게 더 쉬운 거예요?
     
    ◆ 나경원> 아니, 그럴 수 있겠습니다마는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어보니 정치적 득실을 따지지 않겠다. 뭐, 정말 이렇게 일종의 근본적이라는 표현이 아닌 다른 표현을 쓰셨는데요.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제 100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점검하고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 태도의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지난번 휴가 끝나고 나오시면서 약간 도어 스테핑의 태도나 말씀이 좀 달라진 부분은 저는 조금 희망적으로 좀 생각하는 단초로 생각은 했는데요.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걸 보여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김현정> 도어 스테핑은 좀 어떻게 느끼셨어요. 아마 정치인이니까 그런 부분이 잘 포착이 되실 텐데 어떻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세요.
     
    ◆ 나경원> 그전에는 조금 말씀을 너무 솔직하게 하셨죠. 대통령 스타일인데. 조금 더 정제된 표현으로 바꾸신 것 같고요. 일단 국민들께는 사실 뭐니 뭐니 해도 어떻게 보여지느냐가 중요한데 도어 스테핑의 횟수라든지 도어 스테핑을 비춰주는 각도라든지 이런 부분이 불편해 보였어요.
     
    ◇ 김현정> 각도도 눈에 들어오셨군요.
     
    ◆ 나경원> 네, 저는 그냥 이렇게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런 전문가는 따로 있으시지만 조금씩 그런 걸 보정한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말씀이 국민들께 신뢰를 가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카메라 각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도 굉장히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씩 보정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부 100일에 맞춰서 여당 비대위도 문을 열었는데 당 내부 상황 좀 보죠. 어제 비대위 출범, 논란 최소화하기 위해서 중립적인 인사들로 채우려고 노력했다. 이게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얘기인데 주기환 비대위원의 경우는 광주시장 후보로 나갔다가 낙선된 분이고 검찰 출신이고 윤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는 인사. 그리고 아들이 지금 대통령실에 들어가서 일하고 있는데 이게 조금 더 논란이 됐던 인사여서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비대위에 실린 건가요?
     
    ◆ 나경원> 글쎄요. 주호영 비대위원장하고 제가 말씀을 나눠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요. 호남 출신 1명 넣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고르다 보니까 마땅한 후보가 없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사실 비대위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비대위원에 대한 우리 중요성에 대해서, 중요성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우리 당이 당헌당규가 바뀌면서 예전에는 집단 지도체제였는데요. 지금은 단일성, 그러니까 단일 대표 체제로 바뀐 거예요. 사실은. 대표 선거하고 최고위원 선거하고 바뀌면서 그래서 당헌당규 곳곳에 어떻게 보면 비대위원장 중심의 당이 운영되기 때문에 사실 비대위원이 중요하긴 중요하지만 옛날 같지 않거든요. 그런데 저는 지금 이런 당의 구조를 좀 바꾸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현정> 어떤 식으로요?
     
    ◆ 나경원> 앞으로 오히려 다시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것이 당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그렇게 해서 좀 더 최고위원 회의에 권한이 좀 더 실린다면 당과 또 대통령실과의 이런 무게중심도 조율할 건 조율하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당대표 한 명의 1인으로 집중이 되다 보니까 이것이 오히려 사실 최고위원회의의 권위도 떨어지고요. 그렇게 하면서 당의 힘이 대표 한 명이 흔들려버리니까 당이 온통 힘이 빠지는 그런 모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지금 비대위원회의 인선에 대해서 우리가 물론 중요한 분들이지만 그렇게 큰 비중을, 예전 같이 둘만 하지는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대표가 권한을 좀 내려놓고 예전 같은 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려면 지금 대표 되시는 분들이 거기다 동의를 하고 후보들이. 이게 쉽지 않아요. 대표들이 자기 것 내려놔야 되는데. 나경원 전 의원이라면 내려놓으실 수 있어요?
     
    ◆ 나경원> 아니, 저는 지금 당대표 출마나 이런 것에 대해서.
     
    ◇ 김현정> 선언하신 건 아니지만.
     
    ◆ 나경원> 검토한 적이, 고민은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사실 언제 당대표 선거를 할지, 앞으로 전당대회가 어떤 모습으로 될지 지금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제가 뭐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정한 바가 없고요.
     
    ◇ 김현정> 본인과 상관없이는 일단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고. 집단지도체제.
     
    ◆ 나경원> 저는 사실은 좀 그렇게 된다면, 이제 그렇게 되면 예전에 무슨 비판이 있었냐면 야, 이거 봉숭아 학당이 항상 된다. 그러니까.
     
    ◇ 김현정> 그래서 바꾼 거잖아요.
     
    ◆ 나경원> 1등이 있고 2등이 이제 소위 다른 계파 사람이 오면서 싸움이 된다는데 저는 그게 당이 또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정치라는 게 누구를 전적으로 배제하거나 누구를 전적으로 죽이는 정치가 되어서는 안 되거든요. 그게 여야 관계에서도 마찬가지고 우리 같은 당 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조율돼서 표현되기 위해서는 저는 그런 식으로 가는 게 앞으로 좀 더 당이 건강해지고 특히 여당이 됐기 때문에 또 대통령께도 여당의 힘 있는 모습으로 어떻게 보면 대통령을 설득하고 대통령과 함께 가기 위해서 좀 그런 식으로 당이 바뀌는 건 어떨까. 이제 어떤 분들은 그러면 진짜 더 봉숭아학당 된다, 이런 걱정도 하시는데. 한번 우리가 정치라는 게 100% 이기고 지는 싸움인가요.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출처: KBS출처: KBS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지도체제 얘기가 나온 김에 최근에 있었던 여론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차기 당대표로 누가 좋으십니까? 이런 여론조사가 여러 개 있었어요. 최근에. 아마 이준석 대표 사퇴도 있고 해서 그런 것 같은데 보죠. 일단 JTBC의 조사입니다. 유승민 1위, 안철수 2위, 이준석 3위, 나경원 4위. 이것은 12일에서 14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한 조사이고요. KBS의 경우도 이 순위는 마찬가지입니다.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것이고요. 순위는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가게 되면 JTBC의 경우 나경원 1위, 안철수 2위, 이준석 3위 이렇게 되고요. KBS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1위, 나경원 2위, 이준석 3위.
     
    ◆ 나경원> 꽤 높게 나왔네요.
     
    ◇ 김현정> 그러다 보니까 당심이 나경원 전 의원을 요청하면 나오라고. 그때는 그러면 등판, 희생, 각오는 되어 있으세요?
     
    ◆ 나경원> 뭐, 지금 그거 논의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 김현정> 이거 하게 되면 9월이 될 수도 있고 10월이 될 수도 있어서 얼마 안 남았어요.
     
    ◆ 나경원> 9월, 10월에는 잘 못 할 것 같은데요. 논의를 좀 더 지켜봐야 되는데요. 사실은 저는 당대표라는 자리는 책임도 있지만 또 권한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권한과 책임을 다 가질 수 있는 온전한 당대표라는 것은 참 지금 이 시기에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어떻게 보면 이런 당의 여러 가지 변화와 함께 그 당대표의 무게와 이런 것이 달라지고요. 저는 그래요. 사실은 자리라는 게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하는 것도 또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상황을 보겠지만 사실은 참 중요하죠. 당대표.
     
    ◇ 김현정> 중요하죠.
     
    ◆ 나경원> 그런데 무거운 책임을 지금 당장 맡을 준비는 안 되어 있다라는 말씀을…
     
    ◇ 김현정> 준비 안 되어 있으세요?
     
    ◆ 나경원> 저 조금.. 제가 지금 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장관 가시거나 그런 건 아니죠?
     
    ◆ 나경원> 그런 제의는 없고요. 당연히, 당연히 없고. 지금 사실은 고민을 시작해 보려 했는데 수해가 나서 정신이 없었어요.
     
    ◇ 김현정> 고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수해가 나서.
     
    ◆ 나경원> 어제도 저희 지역에 옹벽이 무너진 극동아파트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옹벽 공사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데 그게 이제 사유지라서 사실은 주민들이 부담해야 되는 건데. 그렇게 되면 이게 어마어마한 액수예요. 100억이 넘는 액수를 주민이 부담할 수 없거든요. 이런 부분을 고민을 어떻게 할 거냐.
     
    ◇ 김현정> 그럼 지금 고민 시작. 지금부터 고민 시작.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까?
     
    ◆ 나경원> 네, 조금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조금 전에 여론조사 보셨지만 이준석 어제부터는 전 대표네요. 이준석 전 대표의 등수도 굉장히 높게 나와요. 저희가 이 KBS, JTBC 최근 거에서는 2위로 나왔는데. 민심만, 그러니까 전 국민 대상으로 했을 때. 다른 조사에서는 1위로 나온 것들도 있고. 그렇다 보니 전당대회를 1월 정도, 1, 2월로 연기를 해서 이준석 전 대표도 나올 수 있는 기회 자체는 보장해야 뭐 지지하시는 분들의 반대라든지 항의라든지 뒷말 같은 게 없지 않겠느냐. 기회조차 막지는 말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나경원> 이준석 대표의 등판을 위한 가능성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이준석 대표의 전 대표의 지지율도 과연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냐에 대해서 우리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정치라는 게 어느 정도, 정도껏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엊그저께 기자회견은 참 점수는 많이 잃어버리는 모습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이준석 전 대표는 물러서고 기다릴 때다라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 김현정> 설사 전당대회가 1월, 2월 즉 출마할 수 있는 시기에 열리더라도 지금은 아니다.
     
    ◆ 나경원> 네. 이 정치인이 사실은 나갈 때와 물러설 때가 있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는 어쨌든 본인의 성비위 사건, 거기에 관련돼서 7억의 투자 각서를 최측근이 작성해 준 것. 그거부터 시작된 일련의 과정이거든요.
     
    ◇ 김현정> 본인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징계는 그렇게 났다 말씀하시는 거죠?
     
    ◆ 나경원> 징계뿐만 아니다. 최측근이 7억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많은 것을 유추,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본인이 이럴 때는 한 발 물러서고 일단은 본인이 자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더 큰 기회가 오지만 이럴 때일수록 아등바등 하고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하는 모습은 당에도 자해 행위가 되는 것이고. 본인에도 저는 자해행위라고 봅니다.
     
    ◇ 김현정> 본인에게도 자해행위다.
     
    ◆ 나경원> 네, 그래서.
     
    ◇ 김현정> 가처분 신청한 것 이런 거 다.
     
    ◆ 나경원> 일종의 지난번에 기자회견 하는 모습이라든지 그래서 이럴 때 조금만 내려놓고 조금만 기다리면 그래도 젊은 정치인이시고 또 당대표까지도 지내셨기 때문에 분명히 미래가 있을 텐데 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가처분은 어떻게 결론 날 걸로. 법조인이시니까.
     
    ◆ 나경원> 글쎄요, 저는 제 생각에는 쉽지 않지 않느냐, 인용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정치 영역에 있어서 사법이 자제하는 것도 있고요. 또 두 번째로는 그 과정에 있어서 일종의 문제가 되는 당헌당규 조항은 개정도 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인용 가능성이 높지 않다.
     
    ◇ 김현정> 높지 않다. 그런데 또 되겠다고 보시는 분들도 법조인들 중에 계시기는 하던데.
     
    ◆ 나경원> 법률 해석이라는 것이 또 여러 가지 해석이 늘 가능하지만 비상상황이라는 판단 자체는 정치인이거든요. 그래서 사법이 들어오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높지 않다고 보시는군요. 그리고 가처분 신청을 낸 자체에 대해서도 좀 비판을 강하게 하셨더라고요.
     
    ◆ 나경원> 이제 좀 자제할 때라는 의미이고요.
     
    ◇ 김현정> 그런 맥락에서.
     
    ◆ 나경원> 계속해서 어떻게 보면 당내 갈등을 극대화하는 쪽은 스스로 참는 것이 좋지 않느냐. 그랬더니 어제 이준석 대표와 제가 공천 탈락하고 울었다 이렇게 쓰셨는데.
     
    ◇ 김현정> 이 질문이 어디선가에서 나오니까 이준석 대표가 아니, 왜 자꾸 가처분 신청 하냐고 하시는데 윤석열 총장도 자신이 조직으로부터 부당한 일 당했다고 생각하셨을 때 가처분 거시지 않았느냐. 대통령 되셨고 나경원 의원도 이준석 비대위원 시절에 공천 못 받아서 우셨다. 홍 시장도 공천 안 주니 탈당하시지 않았냐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 나경원> 저는 그때 공천을 안 주겠다고 친박, 그 당시에 비대위에서 저한테 세 번 전화해서 공천 안 주겠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공천 탈락되는 그런 (상황에 항의하는 건) 정말 구질구질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불출마 선언을 했었고요. 불출마 선언을 할 때 참 그 당시 언제였냐면 2011년에 안 나가겠다는 저를 서울시장을 나가라고 해서 당이 끌려, 정말 내보내더니 2012년에 친박 비대위가 구성되더니 공천을 안 주겠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만감이 교차되고. 정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 김현정> 울지는 않으셨어요?
     
    ◆ 나경원> 아니, 제가 눈물이 약간 보인 것은 있죠. 그런데 탈락됐다고 운 게 아니라 저는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했지 공천 탈락된 부분은 없었다라는 것을 밝힙니다. 저는 그때 구질구질하고요. 거기에서 제가 뭘 당이 어떠네 하고 싸우는 것보다는 그러면 저도 뭐 할 말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 당시에.
     
    ◇ 김현정> 불출마해버리셨어요?
     
    ◆ 나경원> 불출마하고 조용히 하고 쉬었더니 그다음에.
     
    ◇ 김현정> 기회가 와요?
     
    ◆ 나경원> 정말 어려운 동작도 출마하라고 하더라고요. 좋은 기회는 안 왔지만. 그래서 다시 제가 또 동작을에서 저를 다시 정치적으로 부활시켜주셨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 합니다.
     
    ◇ 김현정> 주호영 비대위원장하고 이준석 대표가 그젯밤에 만났대요. 좀 해결의 시그널이 있는 겁니까? 예를 들어 윤 대통령이 만나서 예전처럼 포옹을 한다든지 이런 극적인 해결 가능성.
     
    ◆ 나경원> 없다고 보이죠? 일단 양측이 모두 말을 아끼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만난 자체에 대해서도.
     
    ◆ 나경원> 사실은 이렇게까지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조금은 핵심 세력들이 조금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길을 뚫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기는 하던데요. 이준석 전 대표도 또 나가기는 너무 나갔어요. 그래서.
     
    ◇ 김현정> 어렵다고 보세요?
     
    ◆ 나경원> 지금은 어렵다고 봅니다.
     
    ◇ 김현정> 오늘 여기까지 일단 말씀을 듣고요. 또 다음 기회에 말씀 나누도록 하죠.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고맙습니다.
     
    ◆ 나경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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