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광복절 연휴 직후인 1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 명 이상 발생했다. 약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만 5765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19만 2077명으로 집계됐던 지난 4월 12일 이후 125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8만 1663명)보다도 9만 4102명 많은 숫자다. 광복절 연휴 직후 진단 검사 건수가 늘면서 확진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확진자수는 수도권이 8만 7371명(49.7%), 비수도권이 8만 8394명(50.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만 5791명 △서울 3만 2523명 △경남 1만 2723명 △인천 9057명 △부산 9018명 △대구 8486명 △경북 7541명 △전남 7509명 △충남 7123명 △전북 6296명 △대전 6177명 △충북 5724명 △광주 5400명 △강원 5176명 △울산 3877명 △세종 1548명 △제주 17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