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앞으로 집중호우가 나더라도 국민들이 수재를 입지 않도록 여러가지 근본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상 관측 이래 최대 규모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약 115년 만에 기록적 폭우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긴급 상황점검회의 등을 연이어 주재하며 향후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응급 복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이런 최대 규모의 집중호우가 기상 이변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이번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AI 기술을 활용해 하천과 지류 등 수위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방한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을 앞둔 윤 대통령은
"오늘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방문하고 오찬을 함께 하게 돼 있는데, 이 분은 포르투갈 총리를 마치고 10여 년간 유엔난민 고등 판무관을 지내면서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것을 비롯해 난민의 아버지로 불리고 국제 인권 운동을 해온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과 인권,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의 고견을 잘 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