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1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세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 자연의 권리찾기 제공 제1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1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식에는 영화 <친구>로 유명한 배우 유오성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장제국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국내 환경기업 관계자들과 방송‧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는 지구영상제를 상징하는 이서진 청년 환경작가의 작품 'Green Step'이 소개된다.
초록별 지구를 상징하는 작품 'Green Step'은 아쉬운 과거(back step)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 다가올 그린 스텝(Green Step)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생산제일주의를 비판하고 대중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또, 엔젤피스 예술단이 개막 축하공연으로 'Prayer of Angel', 'We are the world', 'Hand in hand' 등의 곡을 연주한다.
이어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장제국 동서대 총장의 개회선언 후 개막작인 캐나다 제니퍼 애보트 감독의 <모든 것의 모든 것(The magnitude of all things)>이 상영된다.
영화는 감독 제니퍼 애보트가 암으로 동생을 잃은 상실감 속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개인적 비탄이든 지구적 재난이든 모두 같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독은 재난을 겪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지구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 있어 또 다른 모든 것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음을 풀어낸다.
개막식 후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다양한 환경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환경영화제를 비롯해 부울경 최초로 'ESG'를 주제로 열리는 ESG국제컨퍼런스, 친환경 메이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린라이프쇼도 함께 열린다.
환경영화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불타는 물의 천국 판타날> 등 전 세계 20개국 39편의 환경영화와 다큐먼터리를 소개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는 공효진 주연의 <보통의 용기> 등을 무료로 상영한다.
ESG국제컨퍼런스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기후위기 시대, ESG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마틴 울프 예일대 교수와 캐리 크로신스키 브라운대 교수, 최재철 국제박람회기구(BIE) 의장 등 국내외의 ESG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친환경 메이커를 살펴볼 수 있는 그린라이프쇼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70개사 110여개 부스가 참여한 전시행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친환경 패션제품과, 생필품, 리빙용품뿐 만 아니라 친환경 음식, 업사이클링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벼룩시장과 부대행사도 열린다.
환경과 관련된 이색직업을 소개하는 '지구에 취직한 사람들'이라는 토크쇼가 개최된다.
제1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철저한 방역 관리 아래 안전한 영상제 개최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