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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 "무지해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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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태용 김해시장 "무지해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했다" 사과

    공사중지 상태

    홍태용 김해시장. 이형탁 기자홍태용 김해시장. 이형탁 기자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정비공사 중 세계 최대 규모의 구산동 지석묘(경남도기념물 제280호)가 훼손된 데 사과했다.

    홍태용 시장은 11일 김해시청 기자간담회에서 구산동 지석묘 훼손 사건에 대해 기자들이 질의하자 "우선 저희가 죄송하다"며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데 시에서 잘못 판단했던 건 박석까지 포함해서 임의대로 해석을 해서 그렇게(훼손)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재청이 판단하기에는 고인돌은 고인돌이고 박석도 문화재이기에 다시 의논을 해야하는건데, 절차에 대해 솔직히 무지했다 인정한다"며 "국가사적 신청했다가 취소한 이유도 국가사적 지정을 받기 위해 추진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훼손 여부 등이 결정이 난 뒤에 해도 늦지 않을 거라 자체적으로 취하했다"고 했다.

    구산동 지석묘. 이형탁 기자구산동 지석묘. 이형탁 기자
    홍 시장은 "박석이 제거된 상태니까 (박석) 밑 부분 발굴을 더 해보자는 것이 문화재청, 경남도 문화재위원 입장이다"며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달말에 구산동 지석묘 정비를 마무리하는 건데 이제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재정비·재발굴을 더 진행할 것 같다"고 했다.

    구산동 지석묘는 2006년 택지개발 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유적이다. 고고학계는 고인돌 상석 무게만 350톤, 고인돌을 둘러싼 묘역이 약 1600㎡에 이르러 세계 최대 규모라 평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정비공사와 발굴조사에 착수했으나 최근 묘역의 박석을 들어내고 세척해 원형을 훼손했다는 문화재청의 판단에 따라 공사를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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