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대구 서구의회 "도시철도 순환선 서대구로 노선, 변경 없어야"



대구

    대구 서구의회 "도시철도 순환선 서대구로 노선, 변경 없어야"

    트램→모노레일 방식 변경에는 "지지한다"

    대구 서구의회 제공대구 서구의회 제공
    대구시가 도시철도 순환선(4호선)을 트램 대신 모노레일로 구축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가운데, 대구 서구의회 의원들이 노선 변경을 우려하고 나섰다.

    대구 서구의회 의원들은 10일 "도시철도 4호선은 이미 확정된 서대구로 노선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고시를 철회하겠다는 대구시 입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재용역을 실시하면 경제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서구 주민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노선 확장 공약이 노선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는 도시철도 소외 지역으로 오랜 시간 동안 대중교통 편의성에서 지역적 차별을 받아왔다"며 대구시가 이런 점을 반영해 4호선 노선을 변경없이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수 년간 용역, 공청회를 거쳐 순환선 (노선이) 확정되기까지 인접한 기초자치단체 주민간 수많은 갈등을 겪었기에 또다시 그런 대립이 반복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대구시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 재임 시절, 4호선 서대구로 노선을 '서대구KTX역~평리네거리~두류역~안지랑역'으로 잠정 결정하고 이 구간에 트램을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홍 시장 취임 후 대구시는 트램 도입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이 구간을 모노레일로 대체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들은 트램을 모노레일로 변경하려는 대구시의 방침에는 "지지 의사를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 트램 구축시 건설비용 증가, 도로 교통 혼잡 야기의 문제가 있다며 대구시의 모노레일 대체 방침에 공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