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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수진 최고위원 사퇴…"당·대통령실·정부 동반 쇄신해야"



국회/정당

    與 조수진 최고위원 사퇴…"당·대통령실·정부 동반 쇄신해야"

    "여당 지도체제 전환 신속히 이뤄져야…'윤핵관' 선배들, 2선으로 모두 물러나달라"

    발언하는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발언하는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31일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정부의 동반 쇄신을 요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 등 여권 3축의 동반 쇄신이 필요하다"며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의 지도체제 전환이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제 역량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윤핵관' 인사들에 대한 우려 섞인 당부도 이어졌다. 조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고며 "정권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 일이 되도록 속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총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국회를 나서는 모습.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원내대표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 일이 되도록 속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총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국회를 나서는 모습. 윤창원 기자
    앞서 지난 29일 배현진 최고위원이 지난 29일 당내 혼란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사퇴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 이후 들어선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이견이 계속된 상황에서 연이은 최고위원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총체적 위기에 이마저 이견이 있으면 안 될 것"이라는 한편 권 대행과의 사전 조율 여 부를 묻는 말에 "금요일(지난 29일)부터 여러분께 논의를 드렸고 의견 개진도 하고 설득도 했지만 제 역량이 부족해 오늘까지 몇 분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에둘러 말했다.

    또 대통령실 쇄신과 관련한 질문엔 "여당 지도부만 바뀐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았으면 며칠 고민 안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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