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 노선도. 행복청 제공올해 하반기 세종시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가 완공되고, 6생활권 외곽순환도로와 3생활권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센터가 첫 삽을 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주요 교통인프라 조성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는 총연장 5.4km(금빛노을교 925m, 터널 660m, 지하차도 3,175m, 기타 640m) 및 왕복 6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5199억 원이 투입된다. 2017년 8월에 착공해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세종과 충북 청주·오송 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주변 도로 교통혼잡 개선과 5생활권 내 스마트국가시범도시 건설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생활권 외곽순환도로는 총연장 3.3km(들목교 610m, 지하차도 1223m, 기타 1467m) 및 왕복 6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2358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10월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6생활권과 5생활권이 연결되고, 세종~청주 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행복청은 보고 있다.
3생활권 BRT 환승주차장 조감도. 행복청 제공
소담동에 들어설 3생활권 BRT 환승센터는 건물 면적 1만8382㎡에 424면 규모의 환승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재활용품 문화공방, 어린이 실내 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한다.
행복청은 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교통처리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교통체계 개선 용역(LH)을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정부 차원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목표에 맞춰 지난달 '행복도시 UAM 도입 전략 연구용역'도 착수했다.
이 용역에서는 행복도시권 UAM 네트워크와 UAM 수직 이·착륙장 입지 계획 검토를 통해 장래 UAM 도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유근호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의 원활한 교통처리를 위해 외곽순환도로, 환승주차장 등 교통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미래 환경변화를 고려해 중장기적 교통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