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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투자 의혹' 존리 사임…메리츠운용 새 대표에 이동진 전무

'불법투자 의혹' 존리 사임…메리츠운용 새 대표에 이동진 전무

불법 투자 의혹 속에서 사의를 표명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메리츠자산운용 제공불법 투자 의혹 속에서 사의를 표명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메리츠자산운용 제공
불법 투자 의혹 속에서 사의를 표명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후임으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선임됐다.
 
30일 메리츠자산운용은 존리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28일자로 사임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후임으로 새롭게 선임된 이동진 전무는 오는 2025년 정기주주총회일까지 대표직을 맡게 됐다.
 
앞서 존리 대표는 불법 투자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스스로 사표를 제출했다. 해당 의혹의 골자는 존리 대표의 친구가 2016년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를 설립했는데, 존리 대표의 아내가 이 업체 지분 6% 가량을 투자했고 2018년쯤 메리츠자산운용도 해당 업체의 부동산 P2P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해 차명투자 또는 이해충돌이 아니냐는 것이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메리츠자산운용 대상 현장조사를 실시하면서 관련 투자과정을 살펴본 한편,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공개 강연에서 장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존리 대표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을 선도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멘토로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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