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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 정부 임명 기관장 이름 나열하며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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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전 정부 임명 기관장 이름 나열하며 사퇴 압박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진의원 현안간담회에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진의원 현안간담회에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현안점검회의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두 달 가까이 됐지만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고위 인사들로 인해 지금 국정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굉장히 혼란에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대해 "현재 물가나 환율, 금리 등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경제 정책의 산실로 지원 역할을 해왔던 KDI 원장을 (현 정부와) 전혀 경제 철학과 이념이 다른 분이 계속 자리를 고수한다는 것이 국민으로서는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했다.

    홍 원장에 대해서는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철학과 이념'이 새 정부와 다른 사례라며 노골적으로 사퇴를 촉구 했는데, 곧바로 국민의힘이 받아 압박을 이어간 것이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향해 "민주당 5선 의원을 지내고 부의장까지 한 분"이라면서 "이런 분이 왜 자리에 미련을 가지고 버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대해 "임기가 좀 더 남았습니다만, 많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의 인사와 조직을 관장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면서 "신 정부와 경제 철학을 같이 하지 못하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또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같은 분들도 여전히 임기를 고수하겠다고 하는데 국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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