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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66명이 짜고 렌터카 보험사기…앞으론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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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 66명이 짜고 렌터카 보험사기…앞으론 '꼼짝마'

    금융감독원과 제주경찰청 등 6개 기관, 렌터카 보험사기 수사 업무협약

    제주공항 렌터카. 제주CBS제주공항 렌터카. 제주CBS
    제주에서 지인끼리 서로 짜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는 렌터카 보험사기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진다.

    금융감독원과 제주도, 제주경찰청, 제주도렌터카조합 등 6개 기관은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렌터카 보험사기 수사와 예방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제주에서 렌터카 보험사기가 날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인끼리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담하고 차량을 대여해 일부러 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2년여 간 66명이 서로 짜고 차량을 대여한 뒤 고의사고를 유발해 28차례에 걸쳐 1억 9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가 적발됐다.

    10대와 20대가 64명으로 사회초년생들이 지인의 공모 제안에 쉽게 현혹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서로 역할을 분담해 승용차와 이륜차를 대여하고 가공의 사고를 공모했다며 사고를 낼 때마다 렌터카와 동승자 등을 바꿔치기하며 비정상적인 빈도의 조직적 보험사기를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차량을 소유할 경제적 여력이 낮은 사회초년생들이 지인의 공모 제안에 쉽게 현혹돼 렌터카 보험사기에 연루되고 있다며 지인 관계의 가담자들을 렌터카에 태워 다수의 인원이 대인보험금을 수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함께 렌터카 보험사기에 따른 보험료 할증액이 렌터카 업체에 전가되고 렌터카 이용료 상승을 불러오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제주경찰청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에 나서고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보험사기 조사와 수사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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